피로 물든 멕시코. 머리가 잘려나간 14구 시신.
마약 카르텔 관계자 추정 시신 다수 발견
입력 2011.01.10 10:05 수정 2011.0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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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천혜의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멕시코 아카풀코의 해변이 피로 물들었다.

지난 8일 토요일(현지시간 기준) 새벽 이 관광도시의 한 쇼핑센터 인근에서 15구의 젊은 남성들 시신이 발견되었기 때문. 게다가 이 중 14구는 목이 잘린 채 발견되어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잔인하게 훼손된 시신들은 위협적인 내용의 메시지가 적힌 현지의 한 마약 카르텔 명함과 함께 발견되어 이번 사건의 배경이 현지 마약조직간 주도권 쟁탈전임을 짐작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메시지에서 현재 멕시코의 지명수배자 1호인 강력한 마약조직 시날로아(Sinaloa) 카르텔의 보스 호아킨 쇼티 구즈만의 서명이 발견된 것.

실제로 이날 새벽 현지에서는 마약조직들 사이에 소규모 충돌이 발생하면서 최소한 12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풀코 시청의 한 대변인은 “(아카풀코가 소재해 있는) 게레로 지역에서 지난 수 개월 동안 범죄조직들 사이의 다툼이 증가해 왔다”고 말했다.

시날로아 카르텔이 최근들어 세력이 약화된 벨트란 레이바(Beltran Leyva) 카르텔과, 이 조직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사우스 패시픽 카르텔과 치열한 암투를 전개해 왔다는 것.

이와 관련, 아카풀코 현지의 관광업계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마약전쟁으로 얼룩진 이 도시가 안전한 곳이라며 설득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멕시코에서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지난 2006년 12월 마약 카르텔과 척결에 착수한 이래 총 30,200명에 육박하는 이들이 ‘마약과의 전쟁’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멕시코 정부는 폭력을 척결하고 ‘마약과의 전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나섰다.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항구가 들어서 있기도 한 "천하태평 도시" 아카풀코마저 피로 물들기에 이르렀을 정도로 멕시코 현지의 마약전쟁이 갈수록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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