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약국외 판매 "당장 나서서 얻을 것 없다"
약사회, 반응 자제…대응전략 마련은 고민
입력 2011.01.04 06:37 수정 2011.01.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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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의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의 대응에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시민단체의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 요구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만 약사회 쪽에서는 당장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응방안을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얘기는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참여하거나 대응하는 것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해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한다"면서도 "당장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에 대해 서둘러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논란에 참여하게 되면 논의에 불을 당길 수 있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동참은 이슈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대한약사회는 지난 연말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다루는 한 방송사의 토론 프로그램 참여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토론 테이블에 나서는 것 자체가 논란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논의를 진행하자고 자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약국외 판매'를 배경에 깔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방송사의 참여 요구가 계속 이어지고, 분위기가 관련 논의를 점차 확대하는 양상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참여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또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시범사업이나 관련 통계 등을 통해 약국에 대한 접근성은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면서 "지금 협의에 나서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크지 않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의 감기약 언급 이후 시민단체나 일간지를 중심으로 점차 얘기가 커지는 분위기는 분명하다"면서 "이슈가 확대되고, 시점이 된다면 약사회에서도 전면에 나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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