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싣는 순서 -------------
1. 보건의료산업의 메카
2. 식약청 등 국책기관 이전 러시
3. 생명과학단지 조성의 의미
4. 의약클러스트냐 바이오밸리냐(신약조합 조헌제)
5. 입주업체 탐방(CJ, LG, DHP코리아 등)
-------------------------------------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오송’ 중심 재편
오송생명단지, 실패 없는 성공 스토리

충청북도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충북 오송에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 이전, BT 대학원 및 연구기관·첨단업체 유치를 통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바이오산업의 첨단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일대의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충북도청 소재지인 청주국제공항과 17km,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와 15km의 거리에 있고, 또한 경부고속철도(KTX)와 호남고속철도(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단지 바로 앞에 정차하는 대한민국 최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최적의 조건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식약청 등 굵직한 국책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생명과학단지로서 위용을 충분히 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1월 초 현재 오송단지는 아직 공터와 벌판이 더 많은 황량하기까지 한 클러스터이다.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또 첨단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와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얘기.
△전반적 침체 제약계...이전 움직임 슬로우
총 사업비 8,621억 원의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실패 없는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기 위해서는 밝은 낙관과 함께 어두운 부분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
현재 오송 부지에는 제약 및 바이오 업체 58개사가 이전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이전을 완료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공 또는 착공을 한 업체는 DHP코리아, CJ제일제당, LG생명과학, 신풍제약 등 그 수가 많지 않다.
한 관계자는 “일단 이런 식으로 삽을 뜬 업체가 저조하면 해당 업체는 부지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도 있다” 며 “일단 6개월 정도 기간 연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설계도면 등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약업체 중 공장 및 GMP인증 신청을 한 업체는 점안액 전문 생산사인 DHP코리아 정도.
업계 관계자는 “오송 이전에 대한 의미는 충분히 있지만 필요성에는 물음표가 따를 수밖에 없다. 제약 환경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활발한 투자가 뒤 따른다는 것은 무리이다. 이러한 환경 개선 없이는 오송의 활성화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아무런 계획조차 없는 업체도 있다. 일단 신청만 해놓은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찌 보면 이런 업체들이 오송단지를 물 흐리는 존재이다. 실질적 투자와 이전으로 단지를 양이 아닌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오송이 활발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약 산업 전체가 먼저 환경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자체가 어려운데 누가 감히 투자를 할 것이며, 이전을 시도할 수 있을까?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바로 서고 또 국내 제약 산업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이 아닌 양쪽이 모두 선순환 구조로 윤택하게 돌아가야 할 것이다.
정부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 거시적인 안목으로 지원과 투자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오송이 결코 거저주워지는 신천지나 기회의 땅은 아니니까 말이다.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 지원 ‘핵심’
오송생명단지를 비롯해 모든 국책 사업은 결국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 지원 아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정부 주도하에 이뤄질 수 도 있겠지만 정부가 다양한 유도책을 제시,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를 이끌어 내는 방법을 활용할 수 도 있다. 특히 투자는 과감하게 지속적이어야 한다.
90년대 후반 정부는 벤처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처럼 벤처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벤처 거품이 빠진 지금 벤처회사가 셀 수도 없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벤처 대박이라는 말도 좀처럼 나오고 있지 않다.
산업은 하루아침에 대박의 역사를 쓸 수 없다. 자동차, 철강, 조선 산업이 지금의 위치에 서 있게 된 것도 무엇보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가 뒤 따랐기 때문이다.
제약 산업, 바이오 산업도 마찬가지다. 벤처처럼 인기에 편승, 거품이 껴서는 안 된다.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수요에 근간을 둔 글로벌 수준의 지원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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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건의료산업의 메카
2. 식약청 등 국책기관 이전 러시
3. 생명과학단지 조성의 의미
4. 의약클러스트냐 바이오밸리냐(신약조합 조헌제)
5. 입주업체 탐방(CJ, LG, DHP코리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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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오송’ 중심 재편
오송생명단지, 실패 없는 성공 스토리

충청북도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충북 오송에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 이전, BT 대학원 및 연구기관·첨단업체 유치를 통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바이오산업의 첨단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일대의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충북도청 소재지인 청주국제공항과 17km,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와 15km의 거리에 있고, 또한 경부고속철도(KTX)와 호남고속철도(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단지 바로 앞에 정차하는 대한민국 최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최적의 조건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식약청 등 굵직한 국책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생명과학단지로서 위용을 충분히 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1월 초 현재 오송단지는 아직 공터와 벌판이 더 많은 황량하기까지 한 클러스터이다.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또 첨단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와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얘기.
△전반적 침체 제약계...이전 움직임 슬로우
총 사업비 8,621억 원의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실패 없는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기 위해서는 밝은 낙관과 함께 어두운 부분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
현재 오송 부지에는 제약 및 바이오 업체 58개사가 이전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이전을 완료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공 또는 착공을 한 업체는 DHP코리아, CJ제일제당, LG생명과학, 신풍제약 등 그 수가 많지 않다.
한 관계자는 “일단 이런 식으로 삽을 뜬 업체가 저조하면 해당 업체는 부지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도 있다” 며 “일단 6개월 정도 기간 연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설계도면 등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약업체 중 공장 및 GMP인증 신청을 한 업체는 점안액 전문 생산사인 DHP코리아 정도.
업계 관계자는 “오송 이전에 대한 의미는 충분히 있지만 필요성에는 물음표가 따를 수밖에 없다. 제약 환경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활발한 투자가 뒤 따른다는 것은 무리이다. 이러한 환경 개선 없이는 오송의 활성화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아무런 계획조차 없는 업체도 있다. 일단 신청만 해놓은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찌 보면 이런 업체들이 오송단지를 물 흐리는 존재이다. 실질적 투자와 이전으로 단지를 양이 아닌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오송이 활발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약 산업 전체가 먼저 환경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자체가 어려운데 누가 감히 투자를 할 것이며, 이전을 시도할 수 있을까?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바로 서고 또 국내 제약 산업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이 아닌 양쪽이 모두 선순환 구조로 윤택하게 돌아가야 할 것이다.
정부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 거시적인 안목으로 지원과 투자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오송이 결코 거저주워지는 신천지나 기회의 땅은 아니니까 말이다.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 지원 ‘핵심’
오송생명단지를 비롯해 모든 국책 사업은 결국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 지원 아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정부 주도하에 이뤄질 수 도 있겠지만 정부가 다양한 유도책을 제시,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를 이끌어 내는 방법을 활용할 수 도 있다. 특히 투자는 과감하게 지속적이어야 한다.
90년대 후반 정부는 벤처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처럼 벤처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벤처 거품이 빠진 지금 벤처회사가 셀 수도 없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벤처 대박이라는 말도 좀처럼 나오고 있지 않다.
산업은 하루아침에 대박의 역사를 쓸 수 없다. 자동차, 철강, 조선 산업이 지금의 위치에 서 있게 된 것도 무엇보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가 뒤 따랐기 때문이다.
제약 산업, 바이오 산업도 마찬가지다. 벤처처럼 인기에 편승, 거품이 껴서는 안 된다.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수요에 근간을 둔 글로벌 수준의 지원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