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연구개발 생산' 전념 의지 세웠다
제약협 이사회, 회원사 2011년부터 2년간 도매 통해 공급 결정
입력 2010.12.28 10:10 수정 2010.12.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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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로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는 도매업계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한국제약협회는 28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더라도 도매업소를 통해 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키로 했다.

MOU는 ‘한국제약협회 회원사는 의료법이 정한 종합병원 구입 의약품을 2011년부터 2년간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원사를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원사는 약사법 제 47조 및 시행규칙 62조에서 정한 제반 규정을 준수하고 신의성실에 의한 유통질서 확립에 협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제약협회의 유통일원화 유지 결정으로 제약계와 도매업계는 선진 제약 선진유통으로 나가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제약사가 외부의 권유와 강요가 아닌, 자발적 판단에 따라 '연구개발 생산'이라는 선진국형 제약 체제로 간다는 의지를 비춘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제약사가 연구개발 생산에 전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정부의 방침에도 부응하고, 이에 발맞춰 도매업계도 선진국형 유통으로 나가며 제약 도매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매업계에서는 제약협회의 유통일원화 관련  MOU가 거론된 이후 제약협회와 제약계가 몇 년 간 힘을 실어 주면 도매유통비율이 70,80%로 올라설 것으로 분석해 왔다.

도협 및 도매업계도 대대적인 환영의 뜻을 비추고 있다.

도협 이한우 회장은 "제약협회와 제약사가 자발적으로 도와 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도매협회도 제약사의 어려운 부분을 미리 파악해서 보답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며 "유관 단체들이 이런 마음을 가지면 내년에는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한 도매상 사장은 "누가 권유해서 한 것이 아니고 제약이 자발적으로 제약사는 연구개발 생산, 도매는 유통이라는 선진국형을 선택했다는 데 대해 아주 훌륭한 선택이라고 평가한다.도매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이다"며 " 제약이 도움을 주었으니 만큼 도매도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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