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부회장 영입, 올 해는 물 건너 가나
입력 2010.12.27 07:50 수정 2011.0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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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어떻게 되나. 제약협회 부회장 영입이 올해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이경호 회장이 취임하면서 부회장 영입 얘기가 끊임없이 나왔고 후보 인사들도 상당수 거론됐지만 '유야무야' 흘러온 상황에서 28일 이사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는 도매업계와 MOU 체결이 안건으로 들어가 있는 이번 이사회에 부회장 영입 건은 안건으로 들어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리 노출되면 부담이 될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기타 등’에서 다뤄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여러 명이 물망에 올랐고, 최근 구체적인 인물까지 거론됐지만,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약협회 한 관계자도 “최고 윗선들에서 어떠한 논의가 오고 갔는지 모르지만 겉으로 드러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전했다.

올 내 결정될 가능성 및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 모두 있다는 진단이다. 

부회장 영입과 관련한 시각도 다양하다.

일단 올해 결정되지 않더라도 영입은 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 같은 시각의 배경에는 협회의 대관업무 강화와 ‘여유’가 깔려 있다.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쌍벌제 등 정부의 강한 정책에 제약협회가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이는 대관업무 대외업무 약점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

회장단이든 이사장단이든 당장 정부 정책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일을 추진할 수 없는 현실에서, 회장을 보필해 대관업무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고, 이는 회장과 뜻이 맞는 부회장 영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올해는 회원사 회비 인상이 하반기부터 적용됐지만 내년부터는 1월부터 적용되며 5억원 정도의 신규 자금이 확보된다는 점도 뜻이 맞는 인물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관을 비롯해 외부 활동이 많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는 데 협회에는 역할이라는 게 있고 분담해서 해야 한다”며 “갈수록 정부와 관련업계 관련단체를 상대하는 일이 중요해 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강화 차원에서라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중요한 제도가 이미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물이 없으면 굳이 영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시각도 나온다.

영입의 필요성이 없는 게 아니라, ‘효율적이지 않은’ 영입을 경계하는 목소리다.

다른 관계자는 “다각도로 일을 진행하고 처리하는 데 있어 필요하다”며 “ 하지만  회장을 도와 대관업무 대외관계 등에서 협회의 일을 강하게 추진할 인물이어야지, 다른 판단이 작용해 있었다가 현재 없기 때문에 영입해야 한다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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