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벌제 공정규약, 제약사 약국 직거래 철수 앞당긴다
제약사, 지속 여부 고민- 약국 유통일원화 정착 계기 분석도 나와
입력 2010.12.21 07:50 수정 2010.12.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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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 개정 3차 공정경쟁규약 시행으로 제약사들이 영업 마케팅에 제한을 받으며 약국 영업에 변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도매상과 마찬가지로 약국에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직거래의 효용성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직거래 위주의 영업을 해 왔거나, 특정 문전약국을 집중관리 해 온 제약사들의 영업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제약사들이 약국 직거래가 '통'한 이유가 있었지만, 직거래 유인책이 금지된 상황에서 제약사들이 ‘내 약국’을 유지하거나 신규 개척하기가 어려워졌고, 약국도 똑같은 환경에서 굳이 제약사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휴온스 등 직거래를 해 온 일부 제약사는 최근 철수를 결정했고, 다른 유력 제약사들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 직거래 하는데  %가 없어지면 제약사들이 계속 유지하기 힘들다. 대부분이 철수해야 하겠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며 “ 직거래 비중이 다른 곳보다 큰 제약사는 건강식품 등으로 제공하는 방법은 있지만 그렇게까지 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제품 회사 영업사원에 대한 신뢰, 서비스도 있지만 일반약 % 등 직거래를 유지해 온 동력이 사라지는 시점에서, 건강식품 제공 등으로 유지시킬 정도의 직거래 효용성이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공급 및 거래 내역에 대해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받는 상황에서 건강식품과 거리가 먼 제약사가 굳이 만들어 제공할 이유가 없고, 건강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제약사도 직거래를 위해 더 많이 생산하거나 별도로 만들 이유가 없다는 것.

직거래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의 리베이트 근절 제도가, 병원과 달리 약국 부분에서는 유통일원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도매상이든 제약사든 약국에서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직거래를 고집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본다. 병원 쪽에서는 모르겠지만 약국에서는 유통일원화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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