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압박 각급약사회 "회비 인상해야 하는데…"
내년 회비 인상 검토…결정 과정에서 논란 예상
입력 2010.12.08 00:11 수정 2010.12.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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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약사 회원들의 회비 부담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결산과 상급 약사회의 지도감사가 진행중인 각급 약사회별로 내년 회비 인상안이 이사회 안건으로 속속 상정되고 있다. 소속 시도 약사회와 시군구 약사회가 모두 회비를 인상할 경우 신상신고 때 개국회원은 10만원을 웃도는 금액을 추가로 부담할 가능성도 있다.

사업 진행을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 회비 인상의 통상적인 이유로 꼽히고 있지만 최근 쌍벌제 시행으로 정기총회나 연수교육 등에 대한 업체의 후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재정 압박에 따른 회비 인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관계자들의 입에서는 지난해 약사회 선거를 의식한 회비 동결이 올해 회비인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특히 경선 형식으로 신임 회장을 선출한 지역 약사회의 경우 자체 회비를 인상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정기총회를 앞두고 집행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시도 약사회에서는 내년 회비를 5만원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회비를 인상하지 않은 만큼 원만한 회무 진행을 위해서는 회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인상을 고려한 이유다.

이와 관련한 설명을 위해 이번주 관계자들의 모임을 예정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안건을 결정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군구 약사회 역시 입장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대한약사회 회비가 인상됐기 때문에 인상을 미뤄온 지역 약사회의 경우 상급 시도 약사회가 회비를 인상하게 되면 자체 회비 인상은 여의치 않을 가능성도 높다.

아무리 이사회에서 회비 인상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총회를 거치면서 부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 지역 약사회 임원은 "많지 않은 회비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회비 인상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대한약사회 회비가 인상돼 자체 회비는 인상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회비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내외부 여건이나 회원의 여론이 그다지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단위 약사회 임원은 "쌍벌제 적용에 따라 회비 운영의 폭이 그다지 넓지 않다"면서 "인상 요인이 많아 부담을 어떻게 줄이면서 현실적으로 적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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