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도매 '복지부 시위' 절박함 느꼈다"
"유통일원화 폐지, 도매 종사자 2만5천명 실직"
입력 2010.10.22 11:12 수정 2010.10.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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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유통일원화 폐지를 반대하고 있는 도매업계 생존의 절박함에 대해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22일 양 의원이 발표한 복지부 종합국감 자료를 통해 언급됐다.

이날 양 의원은 지난 19일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복지부 청사 앞에서 진행한 '의약품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 궐기대회에 대해 "의약품유통 시장에서 을의 입장일 수밖에 없는 의약품 도매업체가 갑인 정책 주무부처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보고 생존의 절박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도매업계가 이 같은 목소리를 내려고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양 의원은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전국 1,800여 곳의 도매업체 가운데 60-70%가 도산하고 관련 종사자 2만5,000명이 실직하게 된다는 주장이 있다"라며 "당초 복지부의 의약정책 방향인 R&D투자확대와 리베이트 척결 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 의원은 "의약품유통 선진화가 구축되지 않은 시점에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쌍벌제의 도입, 유통일원화 폐지까지 한번에 시행된다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아무도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신중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유통일원화제도 실시 이후 제약업의 연구개발비 비율이 증가했고, 제약산업의 리베이트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 판매관리비도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다"라고 유통일원화제도의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 의원은 "복지부에서는 도매업체의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의약품 전체산업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길 바라고, 의약품유통일원화 폐지가 약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빠른 결정을 촉구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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