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35개 항당뇨제 신약개발 “잘 돼갑니다”
임상시험 진행 또는 허가 검토절차 ‘착착’
입력 2010.05.27 00:33 수정 2010.05.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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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는 매일 새로 진단받는 환자수가 약 4,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당뇨병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미국 제약기업들이 ‘당뇨병과의 전쟁’에서 당당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총 235개 항당뇨제 및 당뇨병 관련질환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 중이거나, FDA의 허가 검토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제약협회(PhRMA)는 25일 웨스트 버지니아州 찰스턴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렇다면 항당뇨제들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내용이다.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웨스트 버지니아州는 지난 1994년 이래 당뇨병 환자수가 2배 이상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전체 주민(州民)들의 11.4%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다발지역이다.

참고로 미국 제약협회는 지난해 5월 현재 총 183개 항당뇨제들의 개발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요지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지난해 발표된 것의 개정증보판에 해당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항당뇨제들 중에는 체내에서 생성되어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호르몬과 유사한 주 1회 투여제형과 인슐린 감작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작용을 조절해 2형 당뇨병의 기저원인을 겨냥한 신약, 혈당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1일 1회 복용형 제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형 당뇨병 치료제 24개, 2형 당뇨병 치료제 144개, 기타 관련질환 23개, 당뇨병 관련질환 59개(이상 일부 중복사례 포함) 등이다.

한편 미국 당뇨협회(ADA)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당뇨병 환자수는 2,000만명을 상회하면서 전체 인구의 8% 안팎에 이르는 데다 이들 가운데 3분의 1 가량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당뇨병을 새롭게 진단받는 환자수와 사망자 수 또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 2008년 공개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성인들의 당뇨병 진단률이 9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을 정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 2000년 출생한 미국 소아들 중 3분의 1 정도가 평생동안 반드시 당뇨병에 걸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하는 안타까운 현실인 셈이다.

또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987년 이래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5%나 급증해 같은 기간 동안 심장병, 뇌졸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다른 중증질환이나 합병증, 일부 치명적인 질환들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시력상실, 신장병, 중추신경계 질환, 수족절단, 치주질환, 임산 합병증, 性기능 장애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질환들.

단적인 사례로 성인 당뇨병 환자들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건강한 성인들에 비해 2~4배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리 타우진 회장은 “당뇨병이 여전히 위협적인 적으로 위세를 잃지 않고 있지만, 미국 제약업계는 새롭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들을 개발하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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