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계약학과'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특별전형을 통해 정원외 인원으로 선발하는 계약학과는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약사인력 양성이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약사회 등을 중심으로 편법증원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전국 약대 가운데 가장 먼저 서울대약대가 17일 진행한 입학전형 설명회를 통해 계약학과 선발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약학대학과 약사회간의 분위기는 더욱 냉각되는 모습이다.
17일 열린 서울대약대 입학전형 설명회에서 대한약사회 이광민 정책이사는 말썽이 일어날 수 있는 계약학과를 왜 굳이 도입하려는지 모르겠다면서 협력업체 규모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약대 박형근 교무부학장은 "계약을 통해 협력 관계에 있는 업체는 대략 40여곳"이라면서 "지금도 접촉을 통해 협력업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부학장은 "계약학과 시행은 신약개발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약대 졸업생들이 제약회사로의 진출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러한 우려를 완화하자는 것으로, 이번 기회에 계약학과를 진행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영거 학장도 설명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계약학과는 서울대약대에만 있는 제도가 아니다"라면서 "산업체로 가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산업체 근무자 양성에 나설 필요가 있고, 교과부에서도 공익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도입한 것으로 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대 역시 국립대로서 이러한 책무가 있고, 계약학과 인원 선발에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이번 서울대약대의 특별전형은 편법증원을 위한 것이라며 이를 논의해 온 과정에도 심히 유감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의 정원외 입학 특별전형 추진은 편법적인 증원을 위한 것으로 심히 유감"이라면서 "4년제 체제에서도 많은 대학이 면학분위기 저하와 약학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해 최소화하거나 아예 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6년제 제도 도입 첫해에 이를 공식화해 추진하는 것은 국립대학으로서 기본적인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교수회의에서 100명까지 뽑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나 약학대학협의회 회의자료 안건으로 '서울대 특별전형 추진'을 논의한 것 등 이를 추진하는 과정 역시 유감이다"면서 "15개 약대 신설로 약사인력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현실을 감안해 대한약사회는 편법 증원에 대해 분명한 반대와 저지 입장을 표명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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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계약학과'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특별전형을 통해 정원외 인원으로 선발하는 계약학과는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약사인력 양성이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약사회 등을 중심으로 편법증원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전국 약대 가운데 가장 먼저 서울대약대가 17일 진행한 입학전형 설명회를 통해 계약학과 선발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약학대학과 약사회간의 분위기는 더욱 냉각되는 모습이다.
17일 열린 서울대약대 입학전형 설명회에서 대한약사회 이광민 정책이사는 말썽이 일어날 수 있는 계약학과를 왜 굳이 도입하려는지 모르겠다면서 협력업체 규모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약대 박형근 교무부학장은 "계약을 통해 협력 관계에 있는 업체는 대략 40여곳"이라면서 "지금도 접촉을 통해 협력업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부학장은 "계약학과 시행은 신약개발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약대 졸업생들이 제약회사로의 진출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러한 우려를 완화하자는 것으로, 이번 기회에 계약학과를 진행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영거 학장도 설명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계약학과는 서울대약대에만 있는 제도가 아니다"라면서 "산업체로 가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산업체 근무자 양성에 나설 필요가 있고, 교과부에서도 공익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도입한 것으로 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대 역시 국립대로서 이러한 책무가 있고, 계약학과 인원 선발에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이번 서울대약대의 특별전형은 편법증원을 위한 것이라며 이를 논의해 온 과정에도 심히 유감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의 정원외 입학 특별전형 추진은 편법적인 증원을 위한 것으로 심히 유감"이라면서 "4년제 체제에서도 많은 대학이 면학분위기 저하와 약학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해 최소화하거나 아예 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6년제 제도 도입 첫해에 이를 공식화해 추진하는 것은 국립대학으로서 기본적인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교수회의에서 100명까지 뽑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나 약학대학협의회 회의자료 안건으로 '서울대 특별전형 추진'을 논의한 것 등 이를 추진하는 과정 역시 유감이다"면서 "15개 약대 신설로 약사인력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현실을 감안해 대한약사회는 편법 증원에 대해 분명한 반대와 저지 입장을 표명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