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제약사업부 인수후보자 결정 ‘성큼’
매각금액 30억$ 안팎 전망, OTC 부문은 제외
입력 2009.07.22 16:57 수정 2009.07.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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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케어 업계 부동의 글로벌 넘버원 메이커로 군림하고 있는 프록터&갬블社(P&G)의 제약사업 부문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제약사업 부문은 속쓰림 치료제 ‘로섹’(오메프라졸)의 일반약 등을 발매하고 있는 OTC 부문은 배제된 개념이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한 유력한 경제신문은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하면서 인수후보자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최종단계까지 압축된 인수후보자 리스트에는 피임제로 잘 알려진 워너 칠코트社(Warner Chilcott)와  서베루스 캐피털 매니지먼트社(Cerberus)가 가장 유력한 파트너로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인수금액은 30억 달러선에서 타진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워너 칠코트社는 뉴저지州에 소재한 여성용 피부처방약 및 여성건강 관련제품 전문제약사이며, 서베루스 캐피털 매니지먼트社는 뉴욕에 본사를 둔 민간투자업체이다.

이와 관련, P&G의 제약사업 부문은 블록버스터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리세드로네이트)과 과민성 방광 치료제 ‘에나블렉스’(다리페나신), 여성용 성욕감퇴 개선제 ‘인트린사’(테스토스테론 패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아사콜’(메살라진) 등의 처방약들을 발매해 왔다.

제법 쏠쏠한 비즈니스 파트이지만, 최근 감원바람이 불어닥쳤던 데다 아무래도 퍼스널케어 부문에 비하면 주력사업부는 아니어서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매각 검토說이 고개를 든 바 있다.

한 예로 2000년대 초에는 통합 이전의 아벤티스社가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에 한 동안 무게가 실리기도 했었다. 또 지난해 말과 올초에도 매각說이 재차 흘러나와 귀를 솔깃하게 만든 바 있다.

P&G의 한 대변인은 “가능한 모든 대안들이 검토대상에 올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주주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안겨주기 위함이라는 전제조건에 따라 회사를 계속 경영하는 시나리오에서부터 제약사업부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에 이르기까지 가능성을 100% 열어두고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는 것.

한편 워너 칠코트社가 인수후보자로 확정될 경우 매출을 현행보다 3배 정도까지 크게 끌어올리면서 일약 여성건강 관련제품 분야의 강자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베루스 캐피털 매니지먼트社 또한 인수를 성사시킨 후 독립된 별개의 회사로 키운다는 복안에 따라 M&A 자금 조성에 들어갔다는 귀띔이다.

일각에서는 P&G측이 다음달 단일후보자로 더욱 압축하는 절차를 거쳐 가을이 오기 전에 타결짓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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