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29일 주총결과에 업계관심 집중
회사측, "적대적 M&A 통한 주가차익 노림수" 적극대응
입력 2009.06.26 11:22 수정 2009.06.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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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2명과 감사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에 따라 29일 주주총회가 열리는 일동제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동제약의 정기주주총회는 29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본사 강당에서 열린다.

일동제약은 지난 24일자로 공식자료를 내고 "경영진 보유지분과 우호지분이 압도적인 만큼 실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다"고 밝히고  “안희태씨와 글렌우드투자자문 등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세력이 68년 역사를 가진 일동제약에 대한 명백한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동제약은 안씨 등 2대주주의 경영 참여 선언과 관련, 경영권 분쟁이 심각한 상황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동측은 이금기회장과 윤원영 회장의 지분이 약 24%에 달하고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약 40%이상이 될것으로 보고 일반주주를 상대로 위임장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금기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연구소 준공, 신제품 출시 등 회사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일부 주주들의 근거 없는 회사 흠집내기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주주우선 경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일이 있기전 글랜우드투자자문 측 인사가 찿아와 프리미엄을 붙여줄테니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했지만 '일동을 배신할수 없다'는 이유로 돌려보냈다"며 제약업을 모르는 사람이 일동제약을 적대적 M&A시장으로 내몰아 주가차익을 보려는 의도인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동제약 2대주주 안희태씨는 글렌우드투자자문과 함께 지분 11.4%를 확보하고 2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을 요구한바 있다.

안희태씨는 "일동제약은 이사회의 투명성 부족과 감사 기능의 독립성 부족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우량 자회사 일동후디스에 대한 보유 지분 변화 등 회사 경영에 납득하기 어려운 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안씨는 특히 매년 성장세를 잇고 있는 우량 자회사 일동후디스의 일동제약 지분율이감소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일동후디스 주식이 일동제약 경영진 일가에 넘어가면서 사익을 챙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일동제약은 1996년 일동후디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고 현재 지분율은 33%로 줄었다.

이에 대해  일동측은“일동후디스 인수 1년만에 외환위기 사태가 벌어져 현금대여나 지급보증등 일동후디스에 대한 일체의 지원이 힘든 상황이었고 일동후디스는 자본잠식 상태로 고사 상태였다”며 “이에 일동후디스 임직원들과 대리점들이 제3자배정으로 30억을 출자, 일동제약의 지분율이 97.67%에서 48.33%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동제약은 출산율 저하, 식품안정성 논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일동후디스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중앙연구소 신축 등 설비투자 자금을 외부차입없이 자기자본으로 조달, 금융비융 절감효과를 거두기 위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일동후디스 지분율이 33.33%로 낮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금기 대표도 사재를 털어 일동후디스 증자에 참여하면서 회사를 겨우정상화시켰고 일동제약은 사업시너지 효과가 떨어져 보유지분율을 낮추는 것이 일동제약의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경영의사판단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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