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어피니토’ 복용하면 신장암 “위축”
췌장 신경내분비 암종 환자 84% 종양 부위 감소
입력 2009.06.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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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社가 지난 3월말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경구복용형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 기대주 ‘어피니토’(Afinitor; 에버롤리무스)의 괄목할만한 효능을 입증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즉, 단독요법제 또는 신경내분비 암종 치료제 ‘산도스타틴 LAR’(아세트산염 옥트레오타이드 현탁액注)과 병용토록 한 결과 난치성 암의 일종인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 암종(NET) 환자들에게서 종양 부위의 성장을 눈에 띄게 저해했다는 것.

특히 ‘어피니토’를 복용했던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 암종 환자들 가운데 84%에서 종양 부위의 위축이 관찰되었을 정도라는 게 노바티스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결론이 담긴 ‘어피니토’의 임상 2상 시험결과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제 11차 세계 위장관계 암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노바티스측은 밝혔다.

췌장 신경내분비 암종은 상대적으로 발생빈도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진단시점에서는 이미 전체의 60%에 가까운 환자들이 진행단계에 접어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암이다. 암이 신체 내부의 다른 부위로까지 전이된 상태에서야 뒤늦게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

따라서 지금까지 췌장 신경내분비 암종은 별달리 치료법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노바티스측에 따르면 이 시험은 다른 항암제들을 사용한 치료에 내성을 보였던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 암종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그 결과 ‘어피니토’를 1일 1회 복용하면서 ‘산도스타틴 LAR’을 병용투여했던 45명의 환자들에게서 평균 16.7개월 동안 증상의 악화가 전혀 눈에 띄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어피니토’ 단독복용群에 속했던 115명의 환자들에서도 평균 9.7개월 동안 증상의 악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 전체의 60%에 가까운 환자들에게서 종양 부위의 크기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노바티스측은 ‘어피니토’ 복용과 지지관리요법(supportive care)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 암종 환자들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노바티스측은 증상악화 지연효과가 나타나는 기간과 전체적인 생존률을 면밀히 평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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