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브로콜리 등 흡연자 폐암 예방”
22~55%까지 발암률 감소효과 관찰돼
입력 2008.1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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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배추, 브로콜리 등의 평짓科 채소류가 흡연자들의 폐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평짓科 채소류가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임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시사된 바 있지만, 흡연자들의 폐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능까지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뉴욕州 버펄로에 소재한 로즈웰 파크 암연구소의 리 탱 박사는 16~19일 메릴랜드州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협회(AACR) 제 7차 국제 신영역 학술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평짓科 채소류에는 무와 배우, 브로콜리 이외에 양배추, 케일, 콜리플라워, 순무, 양갓냉이, 콜라드(collard greens), 브뤼셀 스프라우트(Brussels sprout) 등도 포함되고 있다.

탱 박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비록 브로콜리 등이 치료약물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금연이나 기타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실천방안들을 실행에 옮길 수 없는 이들의 경우 평짓科 채소류 섭취를 통해 상당히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그 같이 언급한 근거로 탱 박사는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흡연자들이 섭취한 채소류의 유형과 흡연 지속기간 및 빈도에 따라 폐암 발생률이 20~55%까지 감소되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평짓科 채소류를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해 왔던 흡연자 그룹에 한해 폐암 예방 상관성이 눈에 띈 반면 일반 채소류나 과일에서는 그러한 연관관계를 관찰할 수 없었다는 것.

특히 흡연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편평세포암종과 소세포암종의 경우 가장 괄목할만한 수준의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다고 탱 박사는 덧붙였다.

탱 박사는 “흡연자들에게 폐암 예방을 위해 평짓科 채소류를 섭취토록 권고하기에는 아직 충분한 학술적 뒷받침이 미흡한 형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평짓科 채소류가 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말로 결론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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