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항우울제 약효差 거기서 거기”
미국 내과의사학회, 새 임상 가이드라인 발표
입력 2008.11.19 15:34 수정 2008.11.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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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대체조제의 정당성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으로 해석한다면 논리의 비약일까?

미국 내과의사학회(ACP)가 2세대 항우울제들을 약효 측면에서 볼 때 큰 차이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요지의 새로운 임상실무 가이드라인을 18일 제시했다기에 하는 말이다.

이 학회에서 임상 프로그램‧치료의 질 담당 선임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아미르 카심 박사가 총괄한 가이드라인 개발팀은 학회의 대표 학술저널인 ‘내과의학 회보’ 18일자에 같은 내용의 임상 보고서를 게재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우울장애의 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2세대 항우울제들의 사용’.

보고서에서 카심 박사는 부작용과 비용, 환자 선호도 등을 근거로 처방약물을 결정토록 할 것을 내과의사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2세대 항우울제들”이란 부프로피온에서부터 시탈로프람, 에스시탈로프람, 둘록세틴, 플루옥세틴, 플루복사민, 미르타자핀, 네파조돈, 파록세틴, 서트라린, 트라자돈, 벤라팍신 등 최근 다빈도 처방되고 있는 약물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미국 내과의사학회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기 위해 2세대 항우울제들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1980년부터 2007년 4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총 200건 이상의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카심 박사는 “우리가 분석한 연구사례들은 2세대 항우울제들이 부작용에 관한 한, 차이가 없지 않음을 알 수 있었지만, 효능 측면에서 보면 우울증 치료에 동등한 수준의 약효를 발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세대 항우울제들을 복용할 때 수반될 수 있는 부작용들로는 변비, 설사 등 중등도 수준의 것에서부터 자살충동과 같은 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가이드라인은 주요 우울장애의 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치료에 착수한 후 처음 6~8주 이내에 충분한 반응이 눈에 띄지 못했을 경우 약물을 바꾸도록 할 것을 내과의사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또 약물치료에 착수한 후 1~2주 이내의 시점에서부터 부작용 평가를 지속적으로 진행토록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우울장애 초회발작이 나타난 환자들에게서 만족스러운 반응이 나타났을 경우에도 약물치료를 4~9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토록 하고, 2회 이상 우울발작이 눈에 띄는 환자들에게서 재발 또는 증상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약물치료 기간을 연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울증은 미국성인들의 경우 전체의 16%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비용부담액만도 한해 830억 달러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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