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카르니틴, 항노화 기능식품 소재로 으뜸”
근육기능 회복‧지방량 증가 억제 등 긍정적 영향
입력 2008.11.05 15:13 수정 2008.11.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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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카르니틴(L-carnitine)이 건강한 노화를 돕는 기능식품 소재로 크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새로운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한 예로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노화로 인해 감소한 근육세포 내부의 L-카르니틴 수치가 회복되었을 뿐 아니라 복부지방량이 감소하고 근육의 기능이 강화되는 등 여러 모로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었다는 것.

프랑스 디종대학‧프랑스 국립보건연구원(INSERM) 공동연구팀은 ‘노인학誌’(Journal of Gerontology) 10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실험용 쥐들에게서 노화로 인한 일부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감퇴를 회복시키는 데 L-카르니틴 섭취와 운동이 미친 영향’.

골격근을 이루는 주요 단백질 구성성분의 일종인 L-카르니틴은 세포 내부의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체내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L-카르니틴 수치가 감소하면 체내의 에너지 생성 및 대사가 저하되고, 근육량과 그 강도 또한 감퇴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12주 동안 30mg/kg의 L-카르니틴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르면 젊은 실험용 쥐들과 늙은 실험용 쥐들의 근육 내 L-카르니틴 수치는 무려 34%의 편차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나 그 같은 학설을 뒷받침했다.

주목되는 것은 이번 시험에서 L-카르니틴을 공급받았던 늙은 실험용 쥐들의 경우 그 수치가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회복되었음이 눈에 띈 대목. 따라서 L-카르니틴 섭취가 건강한 노화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노화가 진행되면 ‘베타산화율’(β-oxidation rates)을 통해 측정되는 지방산의 에너지 생성기능도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L-카르니틴을 섭취했던 늙은 실험용 쥐들의 경우 베타산화율이 향상되면서 근육의 산화활성이 5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연구팀은 “L-카르니틴을 섭취한 늙은 실험용 쥐들의 경우 흔히 노화에 수반되는 체중증가 경향이 제한적인 수준에서만 눈에 띄었다”며 “이는 L-카르니틴 섭취를 통해 지방 증가가 저해되고 지방산의 산화가 증가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구를 총괄한 장 데마르퀴와 교수는 “오는 2050년에 이르면 고령층 인구의 숫자가 지금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L-카르니틴이 항노화 식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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