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속 ‘펙틴’ 대사증후군 예방식품 소재 유망
심혈관계 제 증상 저해효과 괄목할만
입력 2008.06.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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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pectin)이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심혈관계 제 증상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스페인의 한 연구팀에 의해 시사됐다.

유전적 조작을 거쳐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들에게 지방을 다량 함유한 사료와 함께 펙틴을 섭취토록 한 결과 베타-글루칸을 공급했을 때보다 상회하는 수준의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효과 등이 관찰되었다는 것.

스페인 마드리드에 소재한 콤플루텐세대학 의대의 D. 산체스 박사팀은 미국 화학회(ACS)가 발간하고 있는 학술저널 ‘농업‧식품화학誌’(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고도 메톡실화 펙틴이 비만한 실험용 주커 쥐들에게서 인슐린 내성과 기타 심대사계 위험요인들의 개선에 미친 영향’.

연구팀은 “이번 시험에서 관찰된 결과는 베타-글루칸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섬유질의 일종임을 상기할 때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임상시험에서도 이번에 도출된 결론이 재입증될 경우 펙틴이 콜레스테롤 수치와 인슐린 내성을 개선하고 각종 심대사계 위험요인들을 억제하면서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용도의 기능식품 소재로 크게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편 연구팀은 30마리의 암컷 실험용 쥐들을 3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표준사료, 표준사료+고도 메톡실화 펙틴(HMAP; highly methoxylated apple pectin) 10%, 표준사료+베타-글루칸을 7주 동안 공급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표준사료와 함께 전체 사료량의 10%를 고도 메톡실화(73%) 펙틴으로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표준사료와 베타-글루칸을 동시에 공급받은 그룹에 비해 체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및 혈당 수치 등의 감소도가 훨씬 가파른 양상을 드러내 주목됐다.

그렇다면 한마디로 펙틴이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는 각종 심혈관계 제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을 예방하거나 저해하는데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하고 있는 대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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