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속 펙틴 성분에 대장암 예방작용
낙산염 활성 높여 암세포 성장촉진효소 저해
입력 2008.03.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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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펙틴(pectin) 성분의 작용 덕분에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이 실험실 연구를 통해 시사됐다.

펙틴 성분이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낙산염(酪酸鹽; butyrate)의 생성을 촉진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단쇄지방산(SCFA)의 일종인 낙산염은 장내(腸內)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국내에서도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영향으로 대장암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 기술대학 식품화학‧환경독성학부의 디터 슈렝크 교수팀은 ‘영양학’誌(Nutrition) 4월호에 발표한 ‘히스톤-디아세틸라제 억제와 낙산염 생성: 분변 현탁액에 사과 속 펙틴과 사과주스 추출물을 주입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슈렝크 교수는 “낙산염이 대장 내부의 상피세포들에 영양을 공급해 줄 뿐 아니라 섬유질이 직장결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그의 연구팀은 사과 함유성분들 또는 사과주스 추출물을 주입한 후 발효시킨 사람의 분변을 면밀히 관찰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슈렝크 교수는 “펙틴 성분의 작용으로 낙산염 수치가 증가했을 때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소인 히스톤-디아세틸라제(histone-deacetylases)의 생성이 저해되면서 전암성(前癌性) 세포와 암세포의 성장이 크게 위축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장암은 선진각국에서 발생건수가 2~3번째로 다빈도 암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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