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카르니틴, 건강한 노년의 묘약!
인지기능 향상‧근육량 개선‧지방량 감소 등
입력 2007.12.14 14:34 수정 2007.12.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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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카르니틴(levocarnitine)이 100세를 넘긴 고령자들에게서 인지기능 향상과 근육량 개선 등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L-카르니틴은 지방량과 피로감을 감소시키는 효능까지 발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 카타니아대학 의대의 마리아노 말라과르네라 박사팀은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2월호에 발표한 ‘L-카르니틴이 100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서 나타낸 육체적‧정신적 피로감 감소 및 인지기능 향상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L-카르니틴은 세포 내부의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장쇄(long-chain) 지방산들이 세포 에너지 생성의 원천인 미토콘드리아막을 통과해 이동할 때도 L-카르니틴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말라과르네라 박사팀은 평균연령 101세의 남‧녀 고령자 66명을 충원한 뒤 각각 L-카르니틴 2g 또는 위약(僞藥)을 6개월 동안 매일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시험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L-카르니틴을 섭취한 그룹은 1.6kg의 지방량이 감소되어 0.6kg에 그친 위약 섭취그룹에 비해 훨씬 유의할만한 수준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근육량 또한 L-카르니틴 섭취그룹은 대조그룹에 비해 3kg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분간 보행토록 한 뒤 측정한 피로감에서도 L-카르니틴 섭취그룹에서 한결 적은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 총 30문항으로 구성된 간이 인지기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L-카르니틴 섭취그룹은 평균 4.1점이 향상되어 대조그룹의 0.6점을 크게 상회했다. 정신적인 피로감 역시 L-카르니틴 섭취그룹은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내보였다.

말라과르네라 박사는 “L-카르니틴을 섭취하면 피로감을 감소시키고 인지기능을 개선시켜 지방량 감소와 근육량 증가, 육체 및 인지활동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이번 연구결과가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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