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100 쓰지 마라!”
소보원 발표이후, 100 마케팅 철퇴
입력 2006.01.24 11:50
수정 2006.01.24 15:04
글루코사민 100% 제품이 허위라는 소보원의 발표이후 100 제품에 대한 식약청의 압력이 시작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최근 “제품명에서 100자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이를 위해 포장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글루코사민 제품은 물론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감마리놀렌산 제품들, 그 외 다른 품목들에서도 더 이상 100자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현재 식약청 제품정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제품만도 79건에 이르는 상황에서 모든 제품의 제품명 및 포장디자인을 바꾸도록 할 수 있느냐 하는 것과 그렇게 될 경우 업계가 떠안게 될 부담이다.
또한 글루코사민 등 일부제품에만 100자를 삭제할 경우 제기될 형평성 문제도 논란의 대상이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소보원의 발표이후 100% 제품을 저질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명까지 바꿀지 모른다는 사실이 야속하기만 하다는 반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품명 및 광고에 대한 까다로운 규제에서 업계가 그나마 찾아낸 마케팅 전략이 불법적인 것처럼 매도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이목만 끌려는 소보원이나 소보원 발표이후 규제를 가하려는 정부나 야속하긴 매한가지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보원의 발표 때문에 100% 제품이 저질에다가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까지 생기고 있다”며 “다시 예전처럼 이것저것 마구 섞어 만병통치약처럼 만든 건강식품을 만들라는 이야기인가?”라는 반문으로 분노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