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스티커 복약지도로 요점만 '콕'
강릉시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메디컬 존에 위치한 플러스약국(약사 우준기)은 외관부터 상큼한 오렌지 톤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의 기분을 좋게 한다. 메디컬 존 유일한 약국으로 처방전이 거의 90% 넘게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10%정도만이 일반약이나 건기식정도다. 처방 조제를 정확히 하고 복약지도를 철저히 하는 것이 관건이다.플러스 약국은 복약지도 스티커를 활용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전, 식후라는 스티커를 투명한 지퍼백에 붙여 구분하며, 외용제 및 의약품 외관에 모두 복약지도 스티커를 붙여놨다.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해도 집에 가면 잊고 다시 문의하는 환자들을 위해 필요한 요점만 콕콕 찍어놨다. 약사 3명이 처방 조제부터 감수, 복약지도까지 하면서 찾아오는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넓은 환자 대기 공간은 물론이고 약을 받기 전에 기다리는 동안 커피, 녹차, 매실차 등 각종 음료로 환자들의 편의를 제공해 대기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했다. 또한 환자들이 대기하는 동안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도록 자주 찾고 관심 있어 하는 일반의약품, 기능성식품, 의약외품 등을 카운터 밖에 오렌지색 진열대 위에 진열해 놓았다. 진열대 위에는 때비누, 기능성 치약, 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메디컬 존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처방전 수요만으로도 경영에 어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요새 우 약사는 처방전 외에도 일반약 및 기능성 제품들의 품목 다양화를 고민하고 있다. 나름대로 6가지로 진열장을 분류해서 제품을 구비해놓았지만 아직까지 환자들의 수요가 크지 않다. 앞으로는 처방 조제 외에도 이를 확대하는데도 신경 쓸 계획이다. 약국 경영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바로 플러스 약국의 비법이다.
이혜선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