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우수상 - 니코스탑 복약지도 시나리오
약사: (웃으면서 환자를 맞이한다)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환자: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제가 금연을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요, 어떤게 좋을까요?
약사: 참 좋은 생각을 하셨군요, 그럼 금연보조제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해드려야 겠군요.
환자: 괜찮은 금연 보조제가 있을까요? 제가 이제까지 여러 번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매번 실패를 해서요.
약사: 이번에는 어떤 마음으로 다시 금연시도를 하시게 되었는지요?
환자: 아, 다름이 아니라 제가 택시운전을 하는데요, 동료중에서 금연을 한 친구가 있는데, 몇몇 손님들이 그 친구 차를 타면 담배냄새가 안난다면서 좋아하시더니, 단골이 되시기 까지 해서요,
요새 경기도 안좋고 해서 담뱃값도 줄일 겸, 손님들에게 깨끗한 차, 담배냄새 안나는 차로 저도 그 친구처럼 단골 고객을 좀 끌어볼까 해서요.
약사: 정말 좋은 친구를 곁에 두셨군요(웃음) 하루에 담배를 몇 개비 정도 피우시나요?
환자: 일정치는 않은데요,.. 음 아마 하루에 한갑정도 피우는 것 같아요.
약사: 금연보조제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요, 어떤걸 써보셨나요?
환자: 영업하면서 껌을 많이 씹는편이라 껌을 주로 애용했고 금연초도 하루에 5개비 정도 피웠습니다.
약사: 금연껌이나 금연초를 사용하시는 걸 보니 순간적으로 느끼는 흡연욕구를 없애고자 애쓰셨던 것 같은데요, 그 정도로는 금연효과를 보기 힘들어 보입니다. 금연초는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피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행동이 자칫 담배를 다시 피울 수 있는 있는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되므로 금연초도 서서히 줄여나가시기 바랍니다. 패취제를 권하고 싶은데 단계별로 조절해 사용하는 니코스탑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환자: 패취제를 붙이는게 단계별로 조절이 되나요?
약사: 니코스탑은요, 니코틴이 함유된 용량별로 순서대로 니코스탑 30, 20, 10이 있습니다.니코스탑 30을 먼저 4주간 붙이시고, 그 다음 순서로 니코스탑 20, 니코스탑 10을 각각 4주간 사용하시면 됩니다.
환자: (유심히 듣고 있다)
약사: 담배를 하루에 20개비 이상 피우시는 분은 먼저 니코스탑 30을 쓰셔야 하고, 니코스탑 20은 하루 20개비까지의 흡연가에게 적용하고, 니코스탑 10을 그 다음 단계에 사용하여 점차 니코틴 보충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각각은 4주간씩 사용하시는 거구요.
환자: 아, 그렇군요. 그럼 팔뚝에 붙이면 되는건가요?
약사: 니코스탑 패취제는 성인 1일 1회 1매씩 털이 없는 신체 부위 즉, 엉덩이, 팔 안쪽 등에 부착하시면 되구요, 매일 부착부위를 바꾸어 주셔야 합니다. 패취제가 잘 붙기 위해서 함유된 부착성분이 피부에 오래 닿으면 피부가 가렵고 빨갛게 되는데 한곳에 오래 붙이시면 증상이 더 심해지실 수 있어서 바꾸어 주셔야 되구요, 니코스탑 패취제는 한 매에 24시간 붙이시는 것이니까 붙이셨던 곳에 또 새로운 것을 붙이시면 그 자극의 정도가 더 심해지실 수 있습니다.
환자: (고개를 끄덕거린다)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종류가 너무 많으니 그냥 니코스탑 30을 한꺼번에 사서 점점 줄여쓸 때 잘라서 쓰면 안될까요?
약사: 아, 그건 절대 안됩니다.
환자: 왜 그렇죠?
약사: 패취제는 허가 신청시 면적당 약물의 양과 총면적으로 허가를 받는데 이는 약물과 피부가 접촉하는 면적이 약물이 피부를 통과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니코스탑 30을 2/3를 자른다고 니코스탑 20의 효과가 나는 것이 아니며, 1/3을 잘라 사용하신다고 니코스탑 10의 효과가 나는 것이 아니며, 흡수되는 정도가 일정해 지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절대 잘라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환자: 아 그런가요. 제가 몰랐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지요.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니코스탑 30을 붙이고 있는중에 도저히 못참고 담배를 피웠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나요?
약사: 니코스탑만 부착하신 상태에서도 위장장애를 느끼실 수 있는데, 담배까지 피게 되시면, 더 많은 양의 니코틴이 몸에 흡수되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더 심화될 수 있으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게 좋습니다.
환자: 그래도 피우고 싶고, 패취제는 계속 붙여야 하는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약사: 그럴 경우에는 패취제는 계속 붙이시고, 담배는 피우지 마시구요, 껌이나 트로키 제형이 있는데 흡연욕구가 순간적으로 느껴질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껌이나 트로키 제형 모두 일반적으로 보편화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 전에도 껌을 자주 사용해 보셨어도 실패를 하셨다고 하시니까 이번엔 다른걸 한번 사용해 보세요.
일을 하시면서 껌을 씹고 계신건 고객님들께도 좀 보기에 안좋고, 니코스탑 트로키 제형을 입에서 살짝 녹여주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환자: 알겠습니다. 그럼 트로키 형태도 하나 주세요.
약사: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게 있으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말 그대로 이런 것들을 사용하시기만 하신다고 금연을 하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의 실패한 경험들로 이것은 분명히 아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환자: 네,,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담배를 딱 끊기가 힘드니까 자꾸 실패를 하면서도 찾게 되네요.
약사: 제일 중요한 사항은 금연보조제는 금연을 하도록 도와주는 약이지 금연을 하게 만드는 약은 아닙니다.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환자: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조절이 생각보다 쉽지가 안더라구요
약사: 일을 하시다 보면 손님들 때문에도 스트레스 받게 되고 그러다 보면 또 다시 담배생각이 나실지도 모르는데요, 그런 생각이 드실 때, 잠시 차를 세우시고 차 밖으로 나오셔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시거나, 즐거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따라 불러보시는 등으로 스트레스를 떨쳐버리는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계셔야 할 것 같구요, 그런 방법과 자기 체면을 걸어서 ‘나는 금연을 할 수 있다. 이제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다’라고 다짐 또 다짐해 보세요.
환자: 네, 무슨 뜻인지 잘 알겠습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이거 모두 주세요. 얼마죠?
약사: 네, 다 해서 ***** 입니다. 부디 금연에 성공하시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하시기 바랍니다.
환자: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문을 열고 나간다)
편집부
200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