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유통부문③ - 의약품 유통시장 추이 및 전망<2>
임완호
·중앙대약대 졸(약학박사)
·전 도매협회 회장
·풍전약품 회장
선진국 도매 꾸준한 M&A로 대형화 추세
美·日 등 약국 IT·체인 급성장…유통업계 경계상대 부상
외국의 의약품 유통현황
최근 일본 도매업소는 154개로 합병 축소되었으나, 이와 반대로 한국의 도매업소 수는(종합도매) 897개로 증가하였고 독일은 134개에서 94개, 영국은 215개에서 91개, 미국은 85개에서 55개로 합병, 대형화 추세에 있다.
■선진국 유통구조
미국의 의약품 유통비율은 79%에 달하고 있으며 1970년 144개의 도매업소가 1999년 55개로 감소되어 M&A를 통한 도매 대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상위 10개 도매의 시장 점유율은 82%. 미국의 사례에서 도매는 체인이 포함된 통계자료로써 최근 처방약 부분에서 체인의 판매량이 급증하여 도매의 매출을 능가하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60년대 1,000개 이상 도매업소가 난립 70년 822개, 80년 577개, 90년대 379개에서 현재 154개 업소로 짜여졌다. 지금도 M&A를 통한 꾸준한 감소와 대형화가 진행 중이다. Big5의 시장 점유율은 60.9%로, 2003년 현재 스스겐 유니크Co의 합병에 이어 키라야. 삼성당 동경의약품의 합병으로 1조원대 이상 초대형 도매가 출현했다.
일본의 의약품 도매업소 변화 추이
연도
도매업소 수
년도
도매업소 수
년도
도매업소 수
64
1,083
86
440
2001
180
70
822
90
379
2002
173
76
645
99
233
2003
현재
154
80
577
2000
217
[제약협회]
앞으로 대형도매의 M&A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의 가격은 시장 자율경쟁 원칙이나 제약회사의 마진은 정부가 규제하며 의료보험 의약품은 실거래 가격 기준이다. 마진은 14% 정도이다.
분업 이후 유통업계의 변화
■Zuellig Pharma Korea Ltd
의약분업 직전인 2000년 4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Zuellig Pharma Korea Ltd.는 다국적 의약품 유통회사로써 최초로 국내에 진출했다.
현재 쥴릭에 참여한 다국적 제약산업은 (주)한독약품을 비롯하여 외자 14개 제약사, 국내 1개를 포함하여 15개 업소이다.
선진외국의 도매업소 수 및 의약품 판매비율
국 가 명
도매비중
도매업소 수
지 점
Denmark
100%
4
독 일
93%
134
134
일 본
92%
346
2500
영 국
91%
215
프랑스
85%
234
205
스웨덴
90%
2
미 국
79%
55
380
한 국
23.7%
380
0
〔한국제약협회,1998〕
2003년에 이르러 Bayer Korea가 쥴릭에서 탈퇴 독자영업을 선언하였으나 최근 순수 국내 생산업체 동방제약(주) 징코민에 대해 쥴릭이 판매 대행키로 했다는 보도가 있어 국내 제약업소의 쥴릭행 최초가 됐다.
금융 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2000년 879억 매출 2001년 1,814억, 2002년 3,380억 매출로 의약품 도매업계의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쥴릭파마코리아는 영업개시 3년만에 전문치료제의 절대 우위에 있는 외자기업의 제품을 총판함으로써 Main-distributer로 자리매김을 했다.
상대적으로 외자 제약산업의 제품을 직거래하던 국내 도매업소는 2차 도매(sub-distributer) 3차 도매(S2-distributer)로 전락하게 되었으며 거래조건, 마진 등 조건이 악화됨으로써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자상거래 포탈사이트와 의료기관 소속 IT법인 설립
의약분업 이후 의약품 전자상거래는 의사 및 약사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의·약사 대상 사이트 5곳, 약사·약국 대상 7곳, 의사병원 중심 8곳으로 의약분업 이후 기존도매업소의 전자상거래 이외의 신설업소이다.
의료기관 소속의 IT법인 및 관련 업체들도 의료정보, 소모성 진료재료 등의 서비스를 표방하고, 대형 병원의 경우 도매업 허가를 취득하고 의약품 거래에 전자 시스템을 도입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약국 협업체의 기능도 강화되어 분업 전 일부 건강식품이나 자사제품의 판매 전략에서 탈피하여 전문치료약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체인본부의 기능을 겸하는 협업체가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다.
분업 이후 나타나는 다양한 의약품 공급 채널은 그동안 종합도매에서 독점하던 의약품 전달체계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큰 흐름 속의 의약계 변화는 무엇보다도 WTO의 카타르 도하 협약이다.
2004년 협상마무리, 2005년 개방을 원칙으로 하는 이 협약으로 약국시장의 개방, 법인약국 허용, 대형외자 체인 국내 등장이 목전에 와 있다.
각국의 약가제도
구 분
제조업체의
출하가격(A)
도매마진
(B)
약국·의료기
판의 마진(C)
유통말단(소비자,보험자등)
에 대한 지불가격 (D)
채택
국가
자유가격형
자유가격제
자유가격제
자유가격제
D = A + B + C
미국
환급가격
공정형
자유가격제
자유가격제
자유가격제
의료기관 등의 구입가격을 원칙으로 하는 공정가격
일본
유통단계외
마진공정형
자유가격제
공정(公定)
가격제
공정가격제
D = A + B' + C'
독일
유통단계의
마진공정형
제한된
자유가격제
공정가격제
(행정지도)
공정가격제
D = A + B' + C'
영국
전체단계 공정형
공정가격제
공정가격제
공정가격제
D = A' + B' + C'
프랑스
주: 1) 프라임(')은 출하가격 또는 마진율이 정부에 의해 책정되는 것을 표시함.
2) 미국의 경우 메디케어(Medicare)나 메디케이드(Medicaid) 등에서는 약국
에 대한 최고환급한도 가격이 정해져 있음.
물류시스템 강화·합리화 방안이 선진유통 발판
공동센터 설치 거래투명성·일원화 도모…현실성 결여
의약품 도매업소의 자유업종 전환도 거론되고 있다. 약국이 법인화되면 대형할인 매장의 약국이 직영체제로 전환 가능하며 또 다른 유통망이 형성될 수도 있다. 또 다른 변수는 향후 의약품 유통업에 국내 제약산업의 참여다. 국내 굴지의 제약업 N사는 판매유통회사를 설립하고 물류산업에 진출하겠다며 시설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종합도매에 진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다른 제약업도 물류시설에 종합도매에 필요한 Packing System을 추가하였으며 또 다른 제약산업도 대형약국을 계속 조사중에 있어 향후 체인 드럭스토어 본부 설립에 의구심이 든다.
향후 의료개방을 앞두고 변화하는 국제화 제도와 코드를 맞춰야 하는 우리의 유통 관련 제도는 그동안 유통의 주체자인 종합 도매의 기능을 악화시킬 것이지만 유통업 자체 외형과 업권은 신장시킬 것이고 도매업권과 기능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hain Drug Store
이외에 외국 체인의 등장이 변화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드럭스토어의 판도가 재편되어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 최대의 도매업소 구라야 스스겐의 매출(2002.4~2003.4)각 1조 2,700억엔, 1조 588억엔에 대비하여 드럭스스토어 체인인 이온사는 5,630억엔 마스모도 기요시는 3,380억엔으로 일본 10대 도매업소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전문의약품 체인 매출이 90년대 이후 Mass Merchant(도매업소)의 매출을 능가하더니 2002년에는 360:277로 약 1.3배에 이르렀다.
우리와 의약품 시장 여건이 비슷한 일본과 미국에서 체인 드럭스토어의 급속한 성장은 취약한 배경을 가진 순수종합도매업계의 경계 대상이다.
이웃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도 체인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업소가 통합되어 대형화되었다는 전언이고 보면 외적인 요인으로 의료개방 이후 외국 체인의 국내 상륙은 쥴릭과 같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의약품 물류시스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도매업의 선진화는 물류시스템 강화와 합리와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제약협회 연구방안
초기에는 도매업소에 의약품의 보조흐름을 두어 물류와 상류를 하도록 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물류와 상류의 기능을 분류하는 것이다.
물류센터 운영의 갈등을 없애기 위하여 第三의 경영업체 또는 도매 제약의 운영위원회를 두어 물류센터를 관리하고 거래관계의 투명성, 신뢰성을 위하여 금융기능을 관장하며 도매업체에 거래 관계를 맡길 수 없는 경우 물류센터가 상류 기능을 수행, 일부 경영 Mind를 도입하는 등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여 제시하고 있다.
■도매업계 물류의 현대화 계획
의약품 도매협회에서는 21C의 현대화 선진화 방향으로 의약품 유통일원화, 의약분업 외국 물류기업의 국내 진출 등의 약업 환경 변화에 대비한 공동물류센터 건립 운영안을 내놓은바 있다. 이는 유통일원화를 전제로 구상된 것으로 수도권 8곳(양주, 수원, 인천, 안산, 용인, 파주, 김포, 광주), 중부권(대전, 전주, 청주), 광주·전남권(광주, 나주), 부산·경남권(김해, 양산, 함안), 대구·경북권(경산, 김천, 칠곡) 공동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현실성이 결여되어 한발자국도 진척되지 못하고 문자 그대로 20C 도매업 선진화의 Rosy Picture가 되었다.
쥴릭파마의 다국적기업 회원사
1. 노보노디스크제약(주)(Novo Nordisk Pharma Korea, Ltd.)
2. 맨소래담주식회사 한국지사(MENTHOLATUM LIMITED KOREA BRANCH)
3. 스미스앤드네퓨주식회사(Smith & Nephew Limited)
4. 주식회사 로얄파마(ROYAL PHARMA CO.,LTD)
5. (주)한국BMS제약((Bristol-Myers Squibb Korea)
6. (주)한독약품(Handok Pharmaceuticals Co.,LTD)
7. (주)아벤티스 파마(Aventis Pharm Co.,LTD)
8. 파마시아코리아(주) (Pharmacia Korea Ltd.)
9.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Novartis Korea Ltd.)
10. 한국머크주식회사(Merck Korea Limited)
11. 한국베링거인겔하임(주)(Boehringer ingelheim Korea Ltd.)
12. 한국화이자(주) (Pfizer Korea Ltd.)
13. 한국MSD (MSD Korea Ltd.)
14. 한국와이어스(OTC만) (Wyeth Korea Inc.)
쥴릭파마의 아시아 총판 외자기업
■ 대만(Taiwan)-16개 업소
△ 참여 제약회사명:ASTA Medica, Astra Pharmaceutlcals, Becton Dickinson, Eli Lilly, Knoll, Lehn&Fink, Nycomed, Parke Davis, Pfizer, Rhone Poulenc, Sanofi, Schering AG, Scltech, Servier, UCB, Sterling Health, TAKEDA
■ 홍콩(Hong Kong)-30개 업소
△ 참여 제약회사명:Behring, Boehringer ingelheim, Boehringer Mannheim, BYK Gulden, Ciba, Ciba Vislon Ophthalmics(Disperea), Delta-West, Doetsch Grether, Eisai, Ferring, Genzyme, Hoechst, Johnson&Johnson, Knoll, Marion Merrll Dow, Nordmark, Pasteur Merleux, Pfizer, Pharmaton, Rhone Pouienc Rorer, Roussel, Sanofi Winthrop, Schering AG, Schering Piough, Scitech, Servier, Servipharm, Sterling Drug, UCB, Upjohn
■ 말레이시아(Malaysia)-35개 업소
△ 참여 제약회사명:Aaride, Abbott Lab(E.M'sia), Allergan, ASTA Medica, Blonorica, Boehringer Mannheim, Ciba Healthcare, Ciba Vision Ophthalmics, Dabur, Eli Lilly, Total lmage, Glaxo Wellcome(E.M'sia), Hoechst, Janssen, Lederle, E Merck, Mediaids, 3M Personal Care, 3M Pharmaceuticals, Nestle(W.M'sia), New Century Pharma, Poon Goor Soe, Purex, Reckitt&Colman, Sanofi-Winthrop, Les Lab Servier, Schering AG, Schering Plough, Scltech Medical Products, Seven Seas, Smith&Nephew(W.M'sia) Synthelabo, Upjohn/Delta West, Vita Health
■ 태국(Thailand)-27개 업소
△ 참여 제약회사명:Abbott, Ajinomoto, ASTA Medica, Bayer, Boehringer Mannheim, Ciba Vision, Davis&Geck(AHP), Dr Falk, Dr Mann, Intercare, Lederle, 3M, Mack, Norgine, Nycomed, Opsia, Organon, Pfizer, Pharmacia&Upjohn, Rhone Poulene Rorer, Rotta, Sandoz, Sanofi, Schering Plough, Servier, Storz(AHP), Syntheiabo
■ 싱가포르(Singpore)-36개 업소
△ 참여 제약회사명:Abbott, American Nutritionals, ASTA Medica, Astra Pharmaceuticals, Boehringer Mannheim, Ciba Consumer Healthcare, Ciba Vision Ophthalmics, Elssi, Ell Lilly, E Merck, Glaxo Wellcome, Laboratoires Synthelabo, Les Laboratoires Servier, Mallinckrodt, 3M Healthcare, 3M Pharmaceuticais, Nycomed, Ocean Healthcare, Organon, Rhone Poulenc Rorer, SB Consumer, Sanofl Winthrop, Schering AG, Schering Plough, Sciclone, Scitech Medical, Seven Seas, Smith&Nephew, Smithkline Beecham, Sterllng Health, Swiss Serum&Vaccine lnst Berne, Total lmage, TriAsia, Vita Health, Whitehall, Wyeth
■ 필리핀(Philippines)-64개 업소
△ 참여 제약회사명:Abbott, Allergan, ASTA Medica, Astra, Astra Pharmacia, Bayer, Bayer Corp, B Braun, Boots, B Takeda, BYK Gulden, Centramed, Centraned/Grunenthal, Centramed/Abbott, Centramed/A/S Gea, Centramed/Falk, Centramed/Lundbeck, Centramed/Mack, Centramed/Om, Centramed/Rotta, Ciba Geigy, Ciba Vision, Cllag, Connaught, Debat, Eli Lilly, Fournier, Fresenius, Glaxo Wellcome, Hoechst Marion Roussel, Janssen, Leo, Mack, McNeil, Merck, MSD, Merz/Organon, Norglne, Organon, Organon/Reti, Organon/Teknlka, Pasteur Merieux, Pasteur Merieux Connaught, Rhone Poulenc Rorer, Roche, Sandoz, Schering AG, Schering Plough, Schering Plough/Sandoz, Servier, Servierpharm, Servierpharm/Ciba-Geigy, Smithkline Beecham, Swiss Serum, Synthelabo, UCB, Wander, Yoshitomi/B Takeda, Zensca, ZML, ZML/B.Ingelheim, ZML/Helopharm, Zyma
편집부
200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