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복약지도·약력관리
단골약국 이미지보강 처방전 수용
전문성 제고위한 다양한 정보습득 노력 필요
복약지도·약력관리
분업실시로 약국경영은 가격경쟁에서 질위주의 경쟁으로 전환이 불가피하게 된다.
또한 처방전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에게 단골약국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약국이 환자들에게 지역주민의 건강상담소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처방전의 수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으로부터 처방전을 받은 환자들은 동네약국보다는 병의원 주변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동네약국들이 환자들의 약력관리와 복약지도를 충실히 수행할 경우 처방전수용은 병의원의 위치와 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환자들에게 정확한 복약지도를 할 경우 어떤 약국을 찾겠느냐하는 것이다.
따라서 약사들은 분업대비 특별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토대로 환자들에게 적정조제와 복약지도를 행해야 하며 최신의 의약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의약잡지나 인터넷 의약전문사이트를 이용하는 등 전문성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
복약지도를 통해 조제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투약을 위해 약물상호작용·부작용·금기사항 등과 조제의 의약품종류와 제형에 맞는 용법지시, 복용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약력관리를 통해 단골환자의 개인별 병명·병력·과민반응여부·과거 투약내용 및 가족 병력등과 처방전에 기재된 특이사항이나 의사에게서 취득한 정보, 복용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 등 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에 관한 정보를 관리함으로써 중복투약을 방지하는등 조제투약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처럼 철저한 복약지도와 약력관리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경우 처방전은 단골약국으로 몰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국가는 우선 분업실시에 앞서 약국의료보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약국의료보험을 이용하여 환자들의 약력관리를 파악, 분업후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
한편 대한약사회는 약국이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팜매니저 2000을 개발, 5월 중에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
팜매니저 2000은 처방전 조제시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호작용검색, 배합금기, 부작용, 질병정보, 기초 상담자료 등을 제공한다는 것. 또 처방조제와 약국관리를 완벽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처방조제의 전 과정, 매입·매출, 고객분석 및 관리, 환자카드사용시스템, 조제실 위치관리시스템, 복약지도서 및 명세서 등의 폭넓은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편집부
200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