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약학부문 - 김영중 교수(서울대 약학대학)
김영중 교수는 지난 25년간 서울대학교에서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과 약학 연구에 온 힘을 기울여 오셨으며, 그 동안 우리나라 식물자원으로부터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를 해 오셨습니다.
그 학술적 업적으로는 최근 5년 간만해도 국내 전문학술지에 8편, 국제 전문학술지에 55편에 달하는 논문을 게재하였고, '생약학'(1988) '본초학'(1994) 등의 저서를 출판하는 등 탁월한 학술업적을 쌓고 있으며, 총 24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99년에는 외국인으로서는 드물게 '동양의약으로부터 신경 보호활성 성분 도출'이라는 과제로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5년 간의 연구비를 수혜 받는 등, 국내 천연물 분야의 연구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셨습니다.
또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전에 절멸의 위기에 처한 국내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0,000여평에 이르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초원을 조성한데 이어 60,000여평 규모의 약용 수목원 조성을 추진하는 등 멸종위기의 국내 식물자원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파괴된 생태계의 복원에도 크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에도 그 문호를 개방하여 학생들의 교육 실습장 및 국민들의 국내 자원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의 장으로 널리 활용되도록 힘쓰고 계십니다.
천연물 연구발전 주춧대 역할
약초원 조성 등 교육의 장 제공
더욱이 이러한 공간을 신의약품 개발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반 연구시설로 자리매김 시키는데 애쓰는 등 이 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을 하고 계십니다.
이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힘써 13명의 박사와 37명의 석사를 배출하였고, 현재 11명의 대학원생과 3명의 박사후 연구원을 지도하며 연구와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영양과 성장유지' '생약학' '녹용' '본초학' '아름다움의 잣대' 등을 발간, 활발한 저술활동도 펴왔습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도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 한국생약학회 회장, 대한약학회 간사장 및 편집위원장, 고려인삼학회 편집위원장 등의 학술단체 활동과 교육부 학술진흥위원,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 위원 및 천연물 신약연구개발 정책심의위원,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출원 심사에 관한 심사자문위원, 평화통일자문위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여교수회 회장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하여 학술활동과 사회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십니다.
이 같은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그간 한국생약학회 학술상, 과학기술 진흥상 웅비장, 대한약학회 학술본상,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자상 본상, 비추미 여성대상 별리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김영중 교수는 이이 같이 그동안 쌓으신 교육 및 학술적 업적이나 사회공적은 물론 고매한 인품으로 미루어 볼 때 동암 약의상의 약학부문 후보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되어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추천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주상섭
편집부
200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