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광주·전남·전북 지역 개황
전라북도와 광주·전남지역은 전체적인 경제여건상으로도 농업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산업화 정도가 낮아 전국적으로 후진그룹에 속하는 열악한 환경을 유지해 왔고, 이에 따라 약업 경기 또한 최하위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특히 농업 중심의 전북경제는 더 이상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전남지역에서는 여수·목포권 쇠퇴와 함께 광양·여천지역 개발 열풍이 수그러들고 소비중심 도시에서 특별한 수익구조를 창출하지 못한 광주까지, 호남 전역의 경제상황은 지역 약업경기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분업을 전후해 보편적으로 나타난 약업권의 변화상과 마찬가지로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약국 밀집지역의 형성, 1의원 1약국 시스템 일반화, 처방전 중심의 약국 경영 체제 정착이 표면화되면서 대부분의 약국들이 분업형 약국으로 입지와 경영형태를 전환하기에 이르렀지만 동네약국 몰락과 의사 처방에 따른 단순 조제행위에 국한된 약국 업무로 인한 약사들의 자존심 손실은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등장했다.
또한 기존의 도심지역이 붕괴되고 외곽의 신도심지역이 형성되는 시대적 조류 속에서 상권을 따라 이동하는 병의원을 따라 약국들도 자리를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하고 있다.
전국 약업권을가다 전북·광주·전남편에서는 호남지역 약업 경기의 배경이 되는 어려운 지역 경제여건과 각 지역의 자구책을 간략히 짚어본 후, 의약분업 전후에 포커스를 두고 지난 10년간 각종 의료환경의 변화와 개국가의 변화상, 그리고 제약 및 유통업계의 변화상을 차례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끝으로 분업이 정착되어 가는 시점에 첫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약사회들이 분업 실시 이후 나타난 여러 약사 사회의 현안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한다.
지역개황
△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취업인구 비율로 봤을 때 사회 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이 80%, 제조업이 13%, 농업·광공업 등 1차산업이 5%를 점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도소매·음식숙박업·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 소비중심의 3차 산업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전형적인 소비형 도시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구는 2002년말 통계 기준으로 1,401,525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약 15만명이, 세대수는 449,469세대로 약 9만여 세대가 증가해 호남지역의 전반적인 감소추세에서는 역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농촌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인구 유입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으로 실제 경기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첨단 산업단지 조성 경기부양 역점
광주시는 이 같은 소비도시 위주의 낙후한 지역경제를 극복하고 첨단과학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하여 21세기 최대의 산업으로 기대되는 광산업 육성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그 동안 1단계사업에서 구축된 인프라 기반을 토대로 광산업 2단계육성사업을 금년부터 2008년까지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3대 신산업 육성시책으로 광산업, 디자인산업과 함께 첨단부품소재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를 전략적으로 설치하고 첨단부품소재산업과 광산업의 연구·생산기반 구축에 의한 연관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평동외국인기업전용단지, 첨단과학산업단지, 평동산업단지 등 지역 내 공단에 대한 국내외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하남단지 내 삼성전자 수원공장의 냉장고·세탁기 등 생산라인과 대우 에어컨 생산라인, LG공장 등이 자리잡으며 지역 경기 부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조성되고 있다.
<광주지역 인구변동 현황>
연도
인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1994
1,273,854
159,631
458,427
451,506
204,290
1995
1,287,134
152,963
232,307
258,192
465,042
178,567
1996
1,302,261
149,260
227,444
253,803
462,807
208,947
1997
1,326,478
139,533
241,953
248,567
464,986
231,439
1998
1,342,009
133,485
248,427
244,685
473,768
241,644
1999
1,359,646
128,461
267,362
237,478
477,593
248,752
2000
1,375,212
124,089
288,169
231,795
476,743
254,416
2001
1,387,360
119,556
301,302
226,454
475,314
264,734
2002
1,401,525
117,696
312,600
221,673
472,363
277,193
2003
1,400,683
117,059
314,319
216,417
463,518
289,370
* 동구·남구·서구 감소, 북구 정체, 광산구 꾸준한 증가세 유지
△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취업인구 비율로 봤을 때 농업, 광공업 등 1차산업이 42%, 제조업이 8.3%,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 업종이 57%의 10년 전에 비해 2-3차 산업 비율이 10%가량 증가했으나 여전히 농업부분의 비율이 높고, 광양과 여천 등에서 그 동안 이어져 온 지역 개발 사업들을 통해 유지되던 상승세도 정체상태로 접어들고 있어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한 상태다.
인구도 2002년말 통계 기준으로 2,059,621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약 30만여명이, 세대수는 731,087세대로 약 9만여 세대가 감소해 이 같은 지역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인구 감소는 군부 등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산규모도 2002년도 기준 6조 9,060억원으로 2001년까지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악신도시 도청 이전 등 경제 변수 속출
현재 도내 경제의 중심은 광양지역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한 순천지역 상권과 여천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수, 대불 공업단지 등 지역개발에 힘쓰고 있는 목포지역 등지에 몰려 있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청소재지 이전에 따른 목포 근교 남악 신도시 건설이 지역 내 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지역 인구변동 현황>
연도
인구
1993
2,236,150
1994
2,198,423
1995
2,066,842
1996
2,177,368
1997
2,166,247
1998
2,173,989
1999
2,158,256
2000
2,134,629
2001
2,104,052
2002
2,059,621
△ 전라북도
전라북도는 1차 산업의 비중이 전국평균의 3배를 넘고 2차 산업 비중이 전국의 78% 수준으로 취약한 산업구조의 전형적인 농업중심 지역으로 그 동안 부단한 경제 부흥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최하위의 경제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3년말 통계 기준 1,954,430명의 인구로 전년대비 7,142명(0.3%) 감소, 세대수는 62,111세대로 전년대비 12,548세대(1.9%) 증가했으며, 이농현상으로 인해 정읍, 군산, 익산 등 도시지역 인구는 증가하는 데 반해 군부의 인구는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에 경제발전 희망
예산규모는 2004년도 기준 5조 7,683억원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 110,738,581의 5.3%로 인구점유율 4%에 비해 낮은 비율을 점하고 있으며, 재정자립도도 전국 57.1%에 턱없이 못미치는 25.9%로 지난 1999년과 2000년을 제외하면 최근 10여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북의 행정기관이나 주민들이 가장 큰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이 새만금간척사업을 통한 대 중국 물류기지화, 그리고 산업단지 유치의 가능성이다. 특히 90년대 중반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 생산공장이 입주했고 2003년에는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GM 사가 자동차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도 첨단 방사선 이용연구센터를 연계한 RT-Valley를 구축해 미래 초일류 성장동력 사업인 RFT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원전 및 방사선동위원소 이용기관에서 발생된 모든 방사선폐기물(사용후 연료 포함)를 국가가 수거하여 저장, 처리 또는 처분하는 원전수거물관리센터 유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한 관광자원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전북지역 인구변동 현황>
연도
인구
1993
2,017,702
1994
2,004,944
1995
2,009,651
1996
2,009,148
1997
2,007,379
1998
2,014,561
1999
2,015,531
2000
2,006,500
2001
2,013,923
2002
1,961,572
편집부
200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