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경상남도
2003년 현재 경남시 약국과 약사 수는 각각 886곳, 1,111명이다.
창원시 135개 166명, 마산시 143개 208명, 진주시 87개 134명, 김해시 123개 129명, 밀양시 38개 47명, 통영시 42개 53명, 거제시 44개 58명, 사천시 43개 48명, 양산시 45개 16명, 거창군 20개 25명, 고성군 13개 15명, 남해군 14개 15명, 산청군 7개 8명, 의령군 8개 9명, 창녕군 24개 28명, 하동군 10개 13명, 함안군 16개 19명, 함양군 16개 16명, 합천군 13개 13명으로 분포돼 있다.
▲약업 관련 기관,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경상남도의 약국 등 약업 관련 업소는 2003년 12월 현재 총 1,859개로 이중 약국 1,111곳, 의약품도매업이 111곳이다.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18곳, 병원 69곳, 의원 1,265곳, 치과의원 555곳이 지역별로 분포돼 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의원급 병원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한의원의 경우는 514곳이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치과병원 3곳, 결핵병원 1곳, 정신병원 11곳, 노인병원 9곳, 조산원 9곳 등 경남도 내 총 의료기관은 2천4백63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역별로 의료기관과 의원이 가장 많이 자리잡은 곳은 마산(병원 16곳 의원 250곳)으로, 이외 창원(병원 15곳 의원 181곳), 진주(병원 14곳 의원 152곳), 김해(병원 9곳 의원 189곳), 양산(병원 7곳 의원 82곳) 순이다.
병상수는 종합병원 5,366개, 병원급 5,682개, 의원급 2,487개로 총13,535개로 집계된다.
보건기관으로는 보건의료원 2곳, 보건소 30곳, 보건지소 1백99곳, 보건진료소 2백55곳 등 총 4백86곳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농촌 및 어촌을 상당수 포용하고 있는 경남의 광활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보건지소 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약사분포= 경남약사회는 시단위 약사회로 창원, 마산, 진주, 진해, 김해, 밀양, 통영, 거제, 사천, 양산시약 등 10개 분회를 거느리고 있다.
군단위 분회는 거창, 고성, 남해, 산청, 의령, 창녕, 하동, 함안, 함양, 합천군 등 10개. 총 회원수는 1,111명에 개설 약국수는 886개이다.
개설약사 중 남약사 6백49명, 여약사는 4백62명으로 나타나 남약사가 월등히 많은 비중을 보인다. (2003년 12월 31일 현재)
약사 인력은 마산 208명, 창원 166명, 진주 134명, 김해 129명, 진해 61명 순으로 마산에 가장 많이 위치하고 있다. 이외 약사회는 50명 이하의 회원 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함안, 남해, 고성, 청녕, 거창군 등 군단위약사회는 회원수가 20~30명에 그치며, 산청군은 그나마 8명에 머물고 있다.
개설 약국 분포도 마산 143곳, 창원 135곳, 진주 87곳, 김해 123곳, 진해, 양산 통영, 사천, 거제, 밀양 40여 곳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으며, 그밖에 지역은 대체로 20곳 내외 또는 10곳 내외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해시 경우 최근 김해 내외동, 장유 신도시 개발로 의약분업 전인 98년 82개소의 약국이었던 것이 의약분업 이후 배가 증가한 123개소로 늘었다. 다른 분회는 의약분업 전과 분업 후 변동폭은 10곳 내외로 미미한 편이다.
2000년 7월 의약분업 실시시기에 따른 의약분업예외지역 약국은 남해 산청 하동 각 3곳, 창녕 2곳, 밀양 통영 거제 고성 함양 합천 각 1곳 등 총 17개소였으나 2004년 1월 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22개소로 4곳이 증가했다.
▷시,군약사회 및 개국가 현황= 경남지역 개국가는 광활한 지리적 여건으로 시, 군약사회별로 저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중부경남의 중심 개국가는 마산 창원 진해라는 한울타리에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지역 개국가는 큰 변동이 없는 편이다.
중부경남 = 마산 창원 진해가 한 도시인 것처럼 인접해 있고 함안 의령 밀양 등이 동일 생활권으로 분류돼 약업권도 역시 하나로 통칭된다. 이중 창원의 개국가 규모가 급상승했으며 김해지역은 경남 최대의 도시를 앞두고 있다. 김해 양산지역은 부산과 인접해 있어 부산권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마산( 329.65㎢ ,인구432,903명, 2002. 12월말 기준)= 마산은 일찍부터 경상남도의 주요한 상공업 도시로 발전해 오며 산업화의 견인차역할을 하는 대표적 공업도시다.
1990년대 들어 고용 인력이 감소하는 등 약간의 변화가 있었으나, 마산 자유 무역 지역의 첨단 산업기지화, 마산 지방 산업 단지 조성, 마산항을 국제항으로서의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면서 공업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21C 지식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마산밸리와 소프트웨어 단지를 조성하고 벤처기업의 창업지원과 중소기업 육성을 통하여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산업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운 항만, 해양 관광, 임해 공단 등 발전 가능성 내재하고 있으며 교통의 중심지로 부각되고있다.
마산시는 대체로 영세한 약국이 없고 반대로 유별나게 큰 대형약국도 없다. 하루평균 매상이 30~35만원 정도 되며 주택단지가 많고 상가지역이 적은 편이어서 드링크 류를 중심으로 한 OTC매상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분업 후 의원밀집지역에는 최대 200~300권의 처방전을 받는 약국과 최저 20건 내외의 약국이 공존하고 있어 빈부격차가 많은 편이며, 약국폐업이 20곳이 넘을 정도로 경남에서 가장 약국이동이 많다.
약국별로는 전통적인 중심가인 합성동 주변의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주차장약국, 365 열린약국, 산호당약국 등과 마산 어시장 인근의 중, 대형약국이 몇 십년 이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새로운 상업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마산 신도시 해운동 지역중심으로 월남동 월영동 지역은 마산최대의 반회로, 22개의 약국이 위치하고 있으며 의약분업 후 약국이 집중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 마산 내서지역의 내서읍 삼계리 중리 호계리 주변도 내서약국, 새보배약국, 조상경약국 등이 위치하고 있고 있다.
특히 돗섬은 식물원, 동물원 등 관광지와 창녕군의 부곡온천과 창원의 북면온천이 인접해 있어 향후 이 지역 개국가는 관광특수도 기대되고 있다.
▲창원(면적 292.69㎢, 2002. 인구 513,659명 2002. 12월말 기준)=전국 제일의 계획 도시(호주 캔버라를 본뜸)이자 한국기계공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창원은 1983년 7월 1일 경남 도청이 부산으로부터 이전해오며 도청 소재지로서 경남의 수부도시가 되었다.
창원지역 개국가(개국약사 135명에 근무약사 30명, 총 회원 166명)는 의원과 약국이 상업지역 위주로 이상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점차 중부경남의 중심 약업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30대가 개국가의 80%이상일 정도로 다른 약사회보다 젊고, 약사회와 협조 역시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점으로 발빠른 약국 전산화 작업을 마쳤다.
창원지역의 대형약국은 아직 안정적이고 약국가 전체가 향정의약품이나 약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창원시약에 따르면 창원의 하루평균 매상은 30~50만원 정도, 처방건수는 평균 80~90건으로 나타나 인근 마산이나 진해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창원지역의 대표적인 약국가로는 상남동 주변의 성원주상가 4층 건물로 성원주상가약국, 성원약국, 새가야약국, 스파약국 등 약국과 의원이 각층에 1:1로 위치(1층 약국)하고 있다.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상권도 잘 발달돼 있어 시청인근의 삼남반 메디칼 큰약국, 일심약국 등은 처방전 300건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앙반과 도계반, 소답·소계반 등 개국가도 규모가 계속 커질 전망이다.
근무약사는 8시간~10시간 내외 근무하고 3백~ 4백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창원시약사회는 의사회 및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와도 협력,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내 상설진료소에서 투약시 조제료 감면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 매주 일요일 의사회에서는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투약을 받을 경우 창원시약사회에서는 무료투약, 조제료 감면의 혜택을 주고 있다.
▲진해시= 1910년 마산부 진해면에서 31년 진해읍이 되었으며 65년에 진해시로 승격했다. 진해에서 첫 개업약사는 김양수(중앙약국)와 허계(명사약국)로 알려진다. 개국가는 평균 하루매상이 30만원 내외로 약사회 식구가 51명(비개국 6명포함)으로 단촐하다.
다만 목이 좋고 이름난 5~6개 약국은 하루평균 50만원대의 비교적 높은 매상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부경남권= 진주를 축으로 충무 통영 사천 남해 함양 산청 하동 거창 등 많은 지역의 상권이 동일 약업권으로 분류된다. 이 지역은 상권이 워낙 넓어 중소형 약국과 진주의 대형약국간 매출격차가 크게 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진주의 몇몇 대형약국은 서부경남권의 중심으로 자리잡는다. 진주시가 중심이 되고 인근 삼천포, 충무등이 받혀주는 서부경남의 개국가는 중부경남과는 다른 특색을 보여준다. 가장 큰 차이점은 매상이다. 대체로 진주 및 삼천포, 충무등의 중형약국은 20~30만원의 매상을 보이지만 소형약국은 10~20만원의 매출을 보이는 곳도 더러 있다.
▲진주(면적712.63㎢, 인구339,943명, 2002. 12월말 기준)= 부산으로 도청이 이전되기까지 경남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진주는 아직도 서부경남의 축이 되고 있으며 영·호남과 중·남부 지역 간의 교통 요충지다. 개국약사 중 제1호 박사이면서 생약의 전문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성환길 약사 외 정대영 약사, 박해영 약사 등이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진주는 경남약업권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
진주 중앙로에 있는 남강약국, 중앙약국, 이상약국, 명성약국, 반도약국,럭키약국 등 10여개 대형약국은 일반약 매출로 많은 매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인근 약사들의 전언이다. 처방약국도 자유시장 인근 상대동의 처방전 위주 약국인 좋은 약국, 한사랑, 한알, 대우약국 등은 인근에 의원이 밀집되어 있어 많은 처방전을 수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경상대병원 인근의 제일약국,소나무약국, 메디팜 좋은 약국도 하루 200건 이상의 처방을 받고있다.
진주지역에는 원로약사 모임인 '동인회', 전회장 모임인 '백중회' 등이 있으며, 올해 진주시약은 홈페이지 (www.pharmacy.jinju.or.kr/html/) 를 오픈했다.
▲산청(794.59㎢ , 38,726명 2002. 12월말 기준)= 산청군은 동부는 합천군 의령군에, 서부는 함양군 하동군에, 남부는 진주시에, 북부는 거창군에 각각 인접해 있다. 동서가 38.8km, 남북이 40.3km로서 주위는 대부분이 준엄한 산령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청은 총 면적의 약 79%가 임야이지만 6개 노선의 지방 도로가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교통은 매우 편리하다.
산청군은 의약분업 철회 집회로 유명세를 타며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대한 관심을 유발한 곳이기도 하다.( 전국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 현황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총 1만9306개의 약국 중 240곳이 분업 예외지역으로 이 가운데 경기지역이 68곳으로 가장 많지만 총 약국대비 분업예외 약국 비율은 강원지역이 8.5%로 가장 높다. 이어 경북지역 40곳, 경남 22곳, 충남 20곳 부산 13곳이며 서울을 비롯해 광주와 대전에는 분업 예외약국이 없다)
경남지역에서는 " 분업 예외지역에서의 의원 및 약국개설은 일주일에 수 십건이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이 가장 불만스럽게 여기는 비용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산청사태와 같은 일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비 경감·지원 등 실질 혜택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동부경남= 김해 양산지역은 제약업체 및 도매업계가 부산에 거점을 두고 김해 부산으로 의약품을 배송하고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부산약업권에 속한다. 지역적으로도 김해와 양산은 부산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신도시위주로 경남지역에서 새로운 상권을 만들고 있다
▲김해(면적 463.25㎢, 인구 390,292명, 2002. 12월말 기준) =낙동강을 중심으로 동쪽은 부산광역시가 자리잡고 있고, 김해의 서쪽에 위치한 불모산을 경계로 창원시와 접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속적인 도시 개발에 따른 유입 인구 증가로 '91년 20만 명, '97년 7월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10년경에는 인구가 70만 명이 되어 경남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의 공장이전과 시군 통합으로 장유 신도시, 김해시내 내외동 주변 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조성으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부산과 마산 창원을 이어주는 중간역을 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김해시 약국수는 123개로 98년 82개에서 41곳 늘었다.( 이권구 박재환기자)
편집부
200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