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엑셀세라퓨틱스 “HA 대항마 ‘삼중나선 콜라겐’ 품었다…배지 이은 두 번째 성장엔진”
중국 샹야바이오와 국내 독점 총판 계약…재조합 콜라겐 사업 본격화
화장품 원료부터 의료기기·재생의료까지 적용 분야 확대
배지에 콜라겐 더해 사업 다각화…5년 내 연 매출 500억원 목표
입력 2026.08.26 08:01 수정 2026.08.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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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 류양(Liu Yang) 샹야바이오 총경리.©약업신문=권혁진 기자
엑셀세라퓨틱스와 샹야바이오의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III(Triple-Helix Structured Recombinant Human Collagen Type III)’ 국내 독점 총판 계약 체결 현장.©약업신문=권혁진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엑셀세라퓨틱스 본사. 차세대 바이오 소재로 주목받는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콜라겐’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 서명식 현장은 새로운 재생의료 원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워졌다. 기존 히알루론산(HA) 중심 시장을 보완할 소재로 주목받는 만큼,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와 류양(Liu Yang) 샹야바이오 총경리는 국내 시장 안착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인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III’는 구현이 까다로운 삼중나선 구조를 상용화한 제품이다. 2007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마틴 에반스 경이 이끄는 샹야바이오 연구팀이 개발에 참여했다.

인체 콜라겐과 유사한 구조를 바탕으로 기능성 결합 부위를 노출시켜 세포 부착과 조직 수복을 돕는 기술로, 삼중나선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워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원료의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가져올 시장 파급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히알루론산(HA)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며 양대 축으로 성장할 재조합 콜라겐 시장에서 중요한 교두보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유수 기업들이 관련 연구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뚜렷한 상업적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차별화된 기술적 진전을 이룬 원료를 도입한 만큼 1~2년 내 유의미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샹야바이오도 엑셀세라퓨틱스의 사업 역량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류양 샹야바이오 총경리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유통을 넘어 재조합 콜라겐과 세포 배양 배지라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하는 의미 있는 시너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엑셀세라퓨틱스의 영업망을 통해 우수한 재조합 콜라겐 원료가 한국의 의료미용 및 재생의학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원료의 차별성과 안전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인체 콜라겐의 아미노산 서열을 유전자 변형 없이 그대로 구현해 생산했으며, 글로벌 규제기관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물 유래 콜라겐에서 제기될 수 있는 알레르기와 면역반응 위험을 줄이면서, 상처 회복이 빠른 유아기 피부에 상대적으로 많이 존재해 ‘베이비 콜라겐’으로도 불리는 타입 III 콜라겐의 특성을 활용해 조직 재생 효과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재조합 휴먼 콜라겐은 재생의료와 조직공학, 상처치료, 의료미용 등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성장 초기 단계인 국내 시장에서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엑셀세라퓨틱스에는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시장 성장의 수혜를 선점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엑셀세라퓨틱스가 기존 세포 배양 배지 전문기업을 넘어 첨단 바이오 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배지 사업에 고부가가치 콜라겐 원료를 더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재생의료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본격적인 공급 개시 이후 5년 내 재조합 콜라겐 관련 부문에서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엑셀세라퓨틱스, 재조합 콜라겐 독점권 확보…신성장동력 본격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Xcell Therapeutics Inc., 이하 엑셀)가 중국 재생의학·메디컬 뷰티 기술기업 샹야바이오(SHINYA BIO, 이하 샹야)와 손잡고 첨단 바이오 원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엑셀은 샹야와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III(Triple-Helix Structured Recombinant Human Collagen Type III)’의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류양 샹야 총경리와 이의일 엑셀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샹야의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Ⅲ’는 인체 콜라겐의 핵심 구조인 ‘Triple Helix(삼중나선 구조)’를 구현한 차세대 바이오 소재다. 특히 CHO 세포주 기반으로 천연형 삼중나선 구조를 구현하고, 인체·동물 유래 원료를 배제한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해 높은 안전성과 균질성을 확보했다. 

원료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배치간 품질 편차를 줄이는 동시에 면역원성에 대한 부담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Type Ⅲ 콜라겐은 조직 재생 특성을 바탕으로 스킨부스터를 비롯해 재생의료·의료기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재조합 콜라겐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재조합 콜라겐의 시장 비중이 2023년 전체 콜라겐 시장의 50%를 넘어섰으며, 2025년부터는 히알루론산(HA)을 제치고 스킨케어 원료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재조합 콜라겐이 기존 시장의 50% 이상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콜라겐 원료 시장은 2030년 약 27.3조원, 국내 시장은 약 3,92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확대와 함께 삼중나선 구조 구현 기술은 재조합 콜라겐의 기능성과 상업적 활용도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샹야 제품은 세계 최초로 ‘Recombinant Type 3 Humanized Collagen’ 명칭의 INCI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샹야는 중국 재생의학·메디컬 뷰티 기술기업으로, 재조합 인간화 콜라겐 등 첨단 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이자 샹야의 CSO인 마틴 존 에반스(Sir Martin John Evans) 경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첨단 바이오 기술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틴 에반스 경은 영국 왕립학회(FRS) 회원으로 알버트 라스커 의학상과 왕립학회 코플리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 생명과학 석학이다.

양사는 지난 2026년 3월 엑셀의 엑소좀 배지에 대한 35만 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는 엑셀이 중국 엔드유저와 직접 공급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이번에는 엑셀이 샹야의 ‘재조합 휴먼 콜라겐’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며 협력 제품군을 배지에서 첨단 바이오 원료로 확대하고, 양사의 핵심 제품을 상대국 시장에 공급하는 한·중 바이오 소재 크로스셀링(Cross-selling)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류양 총경리는 “엑셀의 배지 기술력과 그동안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재조합 휴먼 콜라겐’의 한국 시장 진출을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로 엑셀을 선택했다”며 “특히 이 제품은 마틴 에반스의 노벨상 수상 연구팀이 개발과정에 참여한 핵심 전략 제품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재조합 콜라겐 시장은 매년 40% 이상 성장하며 히알루론산(HA)을 대체하는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시장 개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력한 국내 영업·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엑셀과 함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새로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일 대표이사는 “샹야의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휴먼 콜라겐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세계적으로 희소한 차세대 바이오 소재를 선점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매출 성장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원료 특성상 이익 기여도가 높은 만큼 재무적 가치도 큰 사업으로, 엑셀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기 화장품 원료를 시작으로 메디컬·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공급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수년 내 수백억원대 매출을 창출하는 핵심 사업축으로 성장시키겠다”며 “특히 재조합 콜라겐 사업의 성과를 배지 사업에 재투자해 양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엑셀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엑셀세라퓨틱스 5개년 매출 목표.©약업신문=권혁진 기자, 엑셀세라퓨틱스 
(왼쪽부터)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 류양(Liu Yang) 샹야바이오 총경리.©약업신문=권혁진 기자
샹야바이오의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III(Triple-Helix Structured Recombinant Human Collagen Type III)’ 제품.©약업신문=권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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