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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약회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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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세력 뭉치자" 조찬휘·김대원 단일화

"개혁 세력이 단합해 현 집행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보여달라는 회원의 염원에 따라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10월의 마지막날, 조찬휘 예비후보와 김대원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했다. 그동안 변화와 개혁을 강조해 온 2명의 예비후보는 31일 저녁 서울시약사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찬휘 예비후보로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반 대한약사회장 선거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대원 예비후보가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들 예비후보들은 "이번 선거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거이며, 집행부를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개혁 세력의 단합을 통해 현 집행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보여달라는 회원의 염원에 따라 후보를 조찬휘로 단일화하기로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약사회가 선거를 통해 구조적으로 개혁되지 않으면 약사의 미래도 암울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힌 이들 예비후보들은 김대원 예비후보의 핵심공약인 대한약사회 개혁을 위한 외부감사제 도입과 대의원제도 개선에 조찬휘 예비후보가 전적으로 공감하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집행부에 대한 심판 없이는 화합도 있을 수 없는 만큼 약사 직능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회원이 함께 노력하고 지혜를 모아 과거를 정리하는 한편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 후보들의 설명이다. 조찬휘·김대원 두 예비후보는 이번 후보 단일화는 이미 지난주 27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진작 단일화는 합의했지만 31일을 기점으로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한 집행부측 예비후보들의 결정을 고려해 발표 시기를 비슷한 시점으로 맞췄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조찬휘·김대원 예비후보를 비롯해 서국진 중앙대약대동문회장과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 박기배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등 2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임채규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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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장소 확대안 "오남용·불법유통 부를 것"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정부의 특수장소 확대안이 의약품 오남용과 불법유통을 조장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조찬휘 예비후보<사진>는 29일 배포한 'MB정부는 약사 말살 정책을 중단하라'는 자료를 통해 "특수장소 확대 지정을 골자로 하는 복지부의 고시(안)은 국민의 의약품구입 불편 해소를 위하는 것보다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유통만 조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읍·면 지역의 의약품 구입 불편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특수장소를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하지만 이렇게 되면 의약품 오남용과 안전성에 대해 농촌마을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것이라는게 조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특수장소가 확대되면 편의점이 없는 읍·면 지역의 경우 주로 마을이장이 안정상비의약품을 취급(대리)할 것으로 보이고, 농번기를 전후한 시기에 진통소염제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불법유통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조찬휘 예비후보는 국민의 의약품구입 불편해소를 위한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를 주요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과 특수 장소 확대 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복지부 고시(안)'은 의약품 시장의 근간을 훼손하는 약사(藥事) 말살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부분 고령자인 마을 이장에게 의약품판매권을 주는 것은 사후 관리 감독에 문제점이 많은만큼 시행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조 예비후보의 말이다. 특히 조찬휘 예비후보는 "대한약사회 김구 집행부가 '전향적합의'를 어쩔 수없이 할 수밖에 없다는 변명은 6만 약사 회원에 대한 사기극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면서 "회원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함께 김구 회장을 비롯한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전회원의 이름으로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임채규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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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양보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대결"

약사회 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가 최대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비롯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역시 단일화 성공여부가 관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성공한다면 선거에서 양자대결이나 적어도 불필요한 다자간 대결 구도를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만 현재 진행중인 단일화 논의는 그다지 쉽지 않은 모습이다. 또, 상대적으로 단일화 논의에서 비켜 서 있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나,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상황을 관망하면서 선거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먼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자간의 단일화 논의는 당사자간 합의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구본호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대업, 박인춘 예비후보 등 집행부측 인사로 볼 수 있는 3자간 단일화 논의는 이달말까지로 기한을 정해두고 진행중에 있지만 이틀안에 결론을 볼 수 있을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앞서 선거공고일을 전후해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기한이 연장됐다. 당사자간 마라톤 논의를 진행했지만 쉽게 양보를 선택하는 예비후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해 결론 맺기로 했지만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본호·김대업 예비후보 중에 어느 누군가가 출마를 접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주변 분위기로 볼 때 구본호 예비후보와 김대업 예비후보간 양보와 합의가 있어야 단일화 논의가 매듭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서울시약사회장 출마 예비후보간의 단일화 논의도 비슷한 상황이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마 예비후보간의 단일화 논의는 대한약사회장 선거와는 반대로 집행부가 아닌 비 집행부쪽 예비후보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종환 예비후보를 비롯해 박근희, 최두주 등 3명의 예비후보들은 내달초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김종환 예비후보가 선거 관련 지지광고 논란에 휩싸이면 단일화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주 지지광고가 등장하면서 예비후보간의 보이지 않는 마찰이 불거졌다.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볼 수 있는 지지광고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가 경고 조치까지 내렸고, 주변에서는 단일화 논의가 길어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지광고가 등장하면서 예비후보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생기는 모습"이라면서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가 양자간 대결로 가지 않으면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 역시 누군가가 양보하지 않으면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채규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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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선거 유권자 주소 확인 '쉽지 않네'

선거인명부 확정을 앞두고 지역 약사회가 회원 주소록을 확인하느라 진땀을 쏟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일정을 앞두고 지난주 각 지역 약사회에는 근무약사를 비롯한 병원이나 제약사, 도매업소 등에 근무하는 회원의 거주지 주소를 확인해 통보하라는 주문이 내려갔다. 바뀐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근무지가 아닌 거주지로 투표용지를 발송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해당 회원들의 거주지 주소를 확인하는 작업이 만만찮아 선거에서 약간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개국 약사는 주소가 바뀌거나 신상신고 지역이 바뀌는 경우가 흔치 않지만 근무약사를 비롯해 제약사나 도매업소, 병원에 근무중인 회원은 신상신고 지역이나 내용이 비교적 자주 바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무지가 아닌 거주지 주소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면서 "선거인명부 확정을 앞두고 서둘러 확인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문제를 소홀하게 바라볼 수 없는 것은 잘못하면 해당 회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투표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행 규정상 선거권을 가진 선거인은 선거인 명부상 주소가 우편물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주소로 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이로 인해 우편물을 수령하지 못한 경우 재발송하지 않는다. 하지만 규정이 바뀐 사실이나 자신의 주소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회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판단이 쉽지 않다. 또다른 관계자는 "문제는 일반 회원들이 열람기간 동안 선거인 명부상의 주소를 직접 확인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라면서 "만약 주소가 불명확할 경우 투표용지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투표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표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부터 대한약사회는 바뀐 규정에 따라 투표용지를 약국 개설자 이외에는 거주지 주소로 발송하게된다. 약국이나 병원, 제약, 도매 등의 근무약사 회원의 이직에 따른 투표용지 발송 오류를 최소화하고 독립적인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번 선거의 선거인 명부 열람 기간은 오는 11월 1일(목)부터 10일(토)까지 10일간이다.

임채규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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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예비후보 ‘회원 위한’ 공약에 초점

지난 10월 24일 선거공고가 진행되면서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둔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예비후보군은 집행부(구본호, 김대업, 박인춘)와 비집행부(권태정, 김대원, 조찬휘) 후보군으로 나눠지는 가운데 각 예비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은 대부분 ‘회원을 위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2월 13일 개표가 진행되는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6명의 예비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을 살펴봤다. ◇ 구본호 “회원 피해 최소화” 구본호 예비후보는 편의점으로 나간 13개 품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약국 경쟁력을 통해 이들 품목의 판매가 유명무실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법인약국 문제를 약국 주도적으로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약사만의 법인과 1법인 1약국이라는 원칙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과도한 처벌규정 완화와 약사감시 일원화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원내조제 확대 문제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권태정 “무엇보다 성분명 처방” 유일한 여성인 권태정 예비후보는 성분명 처방을 가장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상품명 처방으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되고 리베이트가 사회문제로 대두됐으며, 의약품 재고 문제가 발생하고, 의사에게 종속되는 현상이 발생한 만큼 성분명 처방을 실현하는 일이 급하다는 것이다. 빠른 시간안에 성분명 처방을 관철하기는 힘들지만 약사직능의 주권으로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권 예비후보의 입장이다. 동시에 열정과 긍정, 프로페셔널 등 3P 정신으로 약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김대업 “강한 약사회 만들 것” 김대업 예비후보는 회장이 직접 움직이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모들이 일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으며, 회장이 외부에 나가 직접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의 말이다. 특히 회원과 직접 소통하고 뛰어 다녀야 ‘힘있는 약사회’ ‘능력있는 약사회’를 만들 수 있으며, 공약이 실천될 수 있는 약사회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논공행상을 따지거나 지역이나 동문을 고려하기 보다는 개인적 능력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집행부를 꾸리겠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자의 입장이다. ◇ 김대원 “약사회 개혁”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대원 예비후보는 ‘개혁’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회계 투명화를 위해 외부 감사제를 도입하고, 당연직 대의원제도 폐지하겠다는게 김 예비후보의 공약이다. 스스로 떳떳해야 대외 협상에 유리한 구도를 가져갈 수 있고, 대의원총회가 민의를 반영하고,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대원 예비후보는 또, 광고품목에 대한 정찰제 도입도 강조했다. 출하가와 판매가를 위원회를 설치해 결정하고 시장동향을 반영해 조정하면 난매효과가 사라질 것이라는게 김 예비후보측의 설명이다. ◇ 박인춘 “회원 이익 증대” 박인춘 예비후보는 회원 이익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까지 제도 개선이나 정체성 확립 등에 주력해 왔다면 회원의 이익을 보장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집중할 시기라는게 박 예비후보의 입장이다. 박인춘 예비후보는 안정적인 수가인상을 확보하고 약국의 새로운 역할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병원약사 인력과 수가 문제, 소외된 제약유통 약사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6년제 약사 배출에 맞춰 사회·경제적으로 6년제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는 것이 박인춘 예비후보의 계획이다. ◇ 조찬휘 “민생회무에 초점” 조찬휘 예비후보는 민생 회무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현안에 대해 전담 임원을 배치해 논리와 이론으로 무장시키는 한편 반품추진본부를 설치해 대한약사회가 직접 시스템과 사업추진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민생고충처리본부도 따로 설치해 중앙회가 사안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 문화복지정책단을 구성해 약사사회가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회인 대한약사회가 반품과 고충처리에 직접 개입하는 구조를 만들어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겠다는 것이 조 예비후보의 공약이다. ◇ 가능성 열려 있는 ‘단일화’ 내달 중순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예비후보간 단일화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구본호 예비후보도 회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결정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권태정 예비후보 역시 공감대만 있다면 어떤 후보와도 단일화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대업 예비후보는 인위적인 단일화 추진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자연스럽게 공감을 넓혀간다면 단일화 가능성은 있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박인춘 예비후보도 인위적인 단일화 용어는 적절치 않다는 뜻을 강조하면서 회원과 약사회를 위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것이 옳다는 표현으로 단일화도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조찬휘 예비후보는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는 후보라면 같이 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현안 해결과정에서 과오를 보여준 집행부 후보와는 단일화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김대원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아직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노선과 전략이 같다고 판단되는 후보는 아직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채규 2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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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전 5파전 가능성 배제못해

12월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최대 5자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분석이다. 대한약사회 집행부 후보간의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이고, 야권에서는 조찬휘, 권태정, 김대원씨가 완주를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대문이다.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예비후보 3인방인 구본호 前수석정책기획단장, 김대업 약학정보원장, 박인춘 상근부회장은 단일 후보를 배출한다는 원칙론에는 동감하고 있지만 단일화 방안을 놓고 적지 않은 이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3인중 구본호, 김대업씨가 여론조사에서 집행부 후보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박인춘 부회장이 그 뒤를 따르고 있어 구본호, 김대업씨 2명중 한명이 집행부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본선경쟁력이 앞서는 후보로 단일화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구본호, 김대업씨는 본인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구본호씨는 지난 3년전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해 낙마했지만 신선한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현재는 적지 않은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남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인해 수도권에서는 지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김대업씨는 대한약사회장 후보군중 젊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지지율이 점차 올라가면서 구본호씨와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본호씨가 지난 3년전 선거에 출마했다는 낙마했다는 고려해 김대업씨가 대한약사회장 후보를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면 구본호씨가 수도권에서의 지지기반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 본선경쟁력이 나은 김대업씨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따라 구본호, 김대업씨간의 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집행부 2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집행부와 대척점에 서있는 이른바 야권에서는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중앙대약대 동문회의 낙점을 받은 조찬휘 前서울시약사회장은 발로 뛰는 선거전에 돌입했으며, 경기도약사회 김대원 부회장은 출마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상황이다. 서울시약사회장을 역임한 권태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상임감사도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야권후보들간의 단일화도 예상하고 있지만 조찬휘, 권태정씨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는 11월 13일 후보 등록시점 이전까지 예비 후보군들간의 교통정리가 예상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집행부 후보 2명, 야권 후보 2-3명이 출마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약사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김용주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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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피해 최소화, 잃어버린 약권 찾아올 것"

10월 24일부터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고가 실시되면서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출마 이유, 주요 공약 등에 대한 점검하고 유권자들인 약사들에게 후보자들을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릴레이 인터뷰는 후보자별 공통질문 5개와 개별 질문 2개가 제시됐으며, 게재는 무순(인터뷰 응답순)이다. <편집자 주> 구본호 예비후보는 모든 결정과 판단에는 회원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의점 판매가 허용된 13개 품목으로 인한 약국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의약품 안전 사용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도 구 예비후보의 공약이다. 특히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원내조제 확대 문제를 반드시 저지하고, 모든 상황을 회원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해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도 구본호 예비후보가 밝힌 약속 가운데 하나다. [공통질문] △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왜 출마하는지? 또, 최고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현재 약사회는 격동의 시기이다. 슈퍼판매 등의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고 법인약국이나 종업원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급박하게 다가오고 있다. 또한, 6년제 약사의 배출에 대비한 새로운 약사직능의 개발과 사회적 인식을 높여 나가는 것도 시급한 문제이다. 이와 같은 약사회를 바라보면서 약사직능의 합리적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 변화를 주체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출마의 뜻을 세우게 됐다. 혼돈의 개혁이 아닌 합리적 변화를 통해 회원이 행복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다. 보건의료계에서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약사들이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변화와 적응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 △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되면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또 대표적인 공약 한 가지를 소개한다면? 닥쳐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논리와 실천사항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 먼저 편의점으로 나간 13개 품목의 의약품으로 인한 약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약국 경쟁력을 통해 13개 품목의 판매 자체가 유명무실해 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 대국민 홍보활동도 강화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또한,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법인약국 문제를 약국 주도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 약사만의 법인, 1법인 1약국이라는 원칙하에 법인약국이 가져올 피해 역시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다.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원내조제 확대 문제도 반드시 막을 것이다. 회원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도 반드시 확보하겠다. 과도한 처벌규정을 완화하고, 약사감시도 일원화해서 예측 가능하도록 하겠다.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약국과 약사의 역할과 직능을 확대하는 일에 매진할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사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 구본호 예비 후보자가 생각하는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공과는 무엇인지 평가해 달라. 회원이 100% 만족하는 약사회는 사실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회원과의 소통부족으로 인한 불만이나 불신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약사회는 회원과 소통이 부족했고,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에 소홀했다고 할 수 있다. 회원들에게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현 집행부가 의약분업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점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원내조제 확대나 끝없이 문제 제기된 선택분업 문제도 적절하게 대처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냉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노선과 전략이 같다면 다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가? 약사회는 회원을 위한 단체이다. 후보간 경쟁보다 더 중요한 것이 회원을 위한 회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회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결정도 할 수 있다. 인위적인 행동이 아닌 회원 중심의 결정이 필요할 것이다. △ 대통령 후보군 가운데 지지하는 후보와 지지하는 정당은 어디인가? 개인적인 성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약사회 중심의 판단이 중요할 뿐이다. [후보자 개별질문] △ 대한약사회 집행부 3인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높은 지지율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에서의 지지율은 미미하다. 이로 인해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후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고, 특정 지역 지지율로 지금의 지지도가 나올 수는 없을 것이다. 약사회 선거는 동문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니고 약사회 미래의 문제이다. 선택에 의해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다. 회원들은 지역이나 동문을 떠나 올바른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 △ 가정상비약의 편의점 판매가 허용됐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수용한 집행부의 결정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가, 옳았다면 그렇게 판단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 달라. 당연히 막아야 하고 막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사고 방식으로 접근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정에 대해 회원에게 제대로 알리는 일에는 다소 소홀함이 있었다. 이로 인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대처가 더 중요하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잃어버린 약권을 되찾아 와야 할 것이다.

임채규 2012.10.25
병원·의료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으로 약사회 개혁하겠다"

10월 24일부터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고가 실시되면서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출마 이유, 주요 공약 등에 대한 점검하고 유권자들인 약사들에게 후보자들을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릴레이 인터뷰는 후보자별 공통질문 5개와 개별 질문 2개가 제시됐으며, 게재는 무순(인터뷰 응답순)이다. <편집자 주> 김대원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약사회 개혁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제시했다. 김대원 예비후보는 현재의 약사회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완전히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회계 투명화와 당연직 대의원제 폐지, 가격 정찰제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선거 완주에 회의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의지를 표시하는 한편,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공통질문] △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왜 출마하는지? 또, 최고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난해 우리 약사들은 약사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눈물겨운 투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을 대표한다는 대한약사회는 결국 약사법 개정에 협조해 약국외 판매를 받아들임으로써 회원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앞으로 닥칠 일반인 약국개설 문제나 의료민영화 문제에 있어 회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지켜내야 하며, 급변하는 주변 환경의 흐름을 파악해 약사 직능을 바로 정립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약사회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안된다. 약사회가 바뀌려면 회장 한사람, 임원 몇 사람 바뀌는 것으로는 안된다. 새로운 프레임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이 만들어지지 못하면 누가 회장이 된다 해도 제2의 김구 회장이 될 뿐이다.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약과의 이해관계가 없고, 정치적으로 누구에게 잘보일 일도 없는, 그러면서도 정책능력과 회무 추진력, 그리고 배짱이 있는 저 같은 사람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되면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또 대표적인 공약 한가지를 소개한다면? 약사회 개혁을 위한 정책을 반드시 추진하고자 한다. 우선 회계 투명화와 이를 뒷받침할 외부감사제를 도입하겠다.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면 대외 협상에 있어서 항상 약점을 안고 협상을 하게 된다. 지난해 약사법 상정을 막은 기쁨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대약이 전향적인 협의를 선언했다. 그 배경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저는 대약에 대한 압수수색설이 가장 결정적 원인이 아닐까 하는 의혹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회계투명화와 외부감사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당연직 대의원도 폐지해야 한다. 대의원총회는 국회와 마찬가지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예산 결산을 심의하고 안건을 의결하는 기구이다. 하지만 대의원 가운데 공식적으로는 17%가 당연직이고 지부나 분회에서 당연직처럼 예우해 올리는 대약 파견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약 40% 이상의 대의원이 당연직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구조이다 보니 대의원총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기는 커녕 집행부의 바람막이 역할로 전락하고 말았고, 제대로 된 회원들의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당연직대의원은 폐지돼 대의원총회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고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기구로 정상화시켜야 한다. 광고품목에 대한 정찰제도 도입하고자 한다. 정부와 약업계, 소비자 대표가 참여하는 의약품가격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의약품 광고심의 때에 가격관리위원회를 통해 출하가와 판매가를 정하고 매 분기별로 시장 가격동향을 반영해 출하가와 판매가를 조정하도록 하면 난매의 효과는 없어진다. 제약사, 약국,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김대원 예비 후보자가 생각하는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공과는 무엇인지 평가해 달라. 현 집행부는 임기의 대부분을 약사법 개정과 관련된 일에 몰두했기 때문에 평가도 약사법 개정과 관련된 평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현 집행부는 참으로 무능하고 노쇠한 집행부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국민 불편의 실체를 깨달았다고 하면서 전향적인 협의를 선언하고 회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약사법 개정에 찬성해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가능하게 했다. 이 모든 과정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우리의 대표기구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가지 높게 평가하는 것은 100만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이다. 다만 이 성과마저도 전향적 협의 선언으로 빛이 바래고 무의미한 일이 되고 말았다. △ 노선과 전략이 같다면 다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아직까지 노선과 전략이 같은 후보라고 판단된 후보도 없다. △ 대통령 후보군 가운데 지지하는 후보와 지지하는 정당은 어디인가? 약사들이 정치권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대한약사회장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대한약사회장은 어느 한 정당에 편향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한약사회장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든 사람들과 두루 대화할 수 있도록 처신을 해야 정치적으로 약사회가 소외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후보자 개별질문] △ 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사퇴하거나,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의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신경쓰지 않는다. △ 일부에서는 차기 경기도약사회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나섰다는 지적이 있다. 입장을 말해 달라. 경기도약사회장 출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임채규 2012.10.24
병원·의료

"젊은 약사회, 회원과 소통하는 강한 약사회 만들겠다"

10월 24일부터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고가 실시되면서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출마 이유, 주요 공약 등에 대한 점검하고 유권자들인 약사들에게 후보자들을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릴레이 인터뷰는 후보자별 공통질문 5개와 개별 질문 2개가 제시됐으며, 게재는 무순(인터뷰 응답순)이다. <편집자 주> 김대업 예비후보 "젊고 회장이 직접 뛰는 약사회 만들겠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김대업 대한약사회 부회장 겸 약학정보원장은 "젊은 약사회, 회장이 움직이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무기력한 약사회 조직을 살리기 위해서는 개혁적인 힘이 있어야 하는데 예비 후보자중 가장 젊은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김대업 예비후보는 "실천력이 담보되지 않은 공약은 무의미하다"며 회장이 직접 움직이고 활동하는 약사회, 회원들과 소통하는 뛰는 '힘있는 약사회 '능력있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공통질문> -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왜 출마하는지? 또 최고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차기 대한약사회장은 주변 사회 환경과 약사회의 현주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선명성과 투쟁이라는 명분으로 냉철한 판단없이 여기저기 좌충우돌하면 안된다. 당장 일선 회원들이 보기에는 속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현재 약사 사회가 처한 현실에서는 너무 위험하다. 아주 합리적이어야 하고 냉철하게 약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 그렇다고 현재의 약사회 방식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약사회가 "답답하다. 무력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 답답함의 근원을 해결하고 싶다. 무력해져 있는 약사회 조직을 살려낼 수 있는 개혁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생각과 자세가 젊은 약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개혁성과 현안을 풀어가는 냉철한 합리성을 가진 회장이 되어보고 싶다. -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되면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또 대표적인 공약 한가지를 소개한다면 약사회 선거가 있을 때 마다 후보들의 정책 공약은 거의 비슷하다. 올해도 마찬가지이다. 성분명처방, 대체조제활성화, 처방리필제, 수가현실화, 약사회 조직 강화 등이다. 실천력이 담보되지 않고 말로 하는 공약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선거에 도움이 되었던 사람들로 논공행상해서 팀을 꾸리면 사람은 많은데 일할 사람은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동문회나 지역 등의 여러 기반들은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개인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회장 당선자 3년 회무의 성패를 결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회장이 움직이는 약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의 약사 사회의 위치는 후덕한 분이 회장으로 얼굴마담하고 참모들이 일하는 시기가 아니다. 외부 회의에 나가서 직접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는 회장, 회장이 직접 회원들과 소통하고 뛰어 다녀야 ‘힘 있는 약사회’‘ 능력있는 약사회’가 만들어진다. 공약이 실천될 수 있는 약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조직을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싶다. - 김대업 예비 후보자가 생각하는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공과는 무엇인지 평가해달라 현 집행부는 철저하게 현실적인 선택을 한 집행부이다. 회원들의 눈에 답답하고 무력해 보이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선택으로 약사로서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전체를 막을 수 없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것도 힘들지만 필요한 선택이다. 이를 약사회를 팔아먹었다고 매도해서는 안된다. 명분을 중시하는 생각과 실리를 찾는 생각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약사회를 생각하고 약사들을 위하는 마음이다. 다만 현 집행부가 사안 별로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과 회원 밀착형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부분은 철저히 반성할 부분이라고 본다. - 노선과 전략이 같다면 다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가? 약사회가 정당 조직도 아니고 인위적인 단일화를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오랜 기간 같이 일을 했고 서로의 생각에 함께할 공간이 많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공감을 넓혀간다면 단일화 가능성은 있다. - 대통령후보군중 지지하는 후보와 지지하는 정당은 어디인가? 대한약사회장이라는 자리가 자신의 개인적 정치 선호도로 누구를 지지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다만 이명박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과 그 공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정도로만 이야기 하고 싶다. <후보자 개별질문> -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자중 가장 나이가 젊은 편(?)이다. 회장에 당선되면 화합적이고 균형적인 회무를 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맞다. 다른 후보들이 60대 초중반이시고 제가 올해 49세, 만약 당선되어 임기를 시작한다면 50세가 되는 것이니 젊다. 그런데 요즘 나이 오십이 되어서도 젊다는 소리를 듣는 곳은 약사회 말고 그리 많지 않다. 대한약사회 일을 하면서 최연소 상임이사라는 소리를 12년간이나 들었다. 달리 이야기하면 현재의 대한약사회가 너무 지나치게 임원 연령이 높다. 타 보건의료단체나 국회, 공무원 등 주변을 돌아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알 것이다. 약사회에서 어린 취급 받는 내 나이가 밖에서는 3선, 4선 국회의원의 나이이기도 하다. 약사회는 좀 더 젊어져야 한다. 나이가 아니라 생각과 자세가 젊어져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대약 임원으로 많이 들어와야 한다. 그냥 그대로, 가만히 있어서 만들어지는 화합과 균형은 원하지 않는다. 개혁을 하는 진통 속에서 화합과 균형이 만들어져야 한다. -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겸직한 약학정보원의 역할과 필요성을 회원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원장으로 약학정보원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달라. 약학정보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정보들로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하고 있고,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들이 대국민 약학정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여개의 대형 대학병원들이 약학정보원의 정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스스로 잘 모르지만 타 보건의료 단체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전국 약국의 55%가 사용하고 있는 PM2000 프로그램이다. 타 직능의 경우 회원들이 프로그램 업체에 휘둘리고, 협회 정책들이 그 벽에 막혀서 진행이 되지 않는다. PM2000 을 사용하지 않는 회원들도 PM2000이 만들어 내고 있는 가격 억지력과 업체들의 횡포를 막는 표준으로 기능하는 것의 혜택을 충분히 보고 있는 것이다. 약학정보원은 약사의 전문성을 뒤에서 받치고 있는 약사 사회의 보배이다.

김용주 2012.10.22
병원·의료

자리 함께한 예비후보 5명 '무슨 말 했나?'

선고공고를 목전에 두고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을을 맞아 연이어 진행되고 있는 각급 약사회나 동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얼굴을 알리는 일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숙명여대약대 개국동문회 정기총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5명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와 4명의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연단에 자리를 함께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인사말을 전한 조찬휘 예비후보는 "회원을 위한 회장이 어떤 것인지 롤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선거는 심판을 의미하는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현 집행부가 잘했다면 기회를 주고, 아니면 바꿔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변화를 두려워하면 미래가 없다"면서 "강한 약사회를 만들어 약사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 한 구본호 예비후보는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 2~3달 마다 약국에 대한 고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사회도 의료기관 1,300곳의 위법사례를 수집하게 됐다"면서 "의료소비자 권리찾기 운동연대(의권연) 활동을 이같은 의미에서 이해해 달라"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박인춘 예비후보는 "15년간의 대한약사회 회무 경력을 통해 현안이나 정책 방향을 알게 됐다"면서 "이렇게 생긴 힘을 바탕으로 회원의 삶을 풍요롭고 넉넉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대원 예비후보는 "지난 시기 회원은 좌절했고,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을 것"이라면서 "프레임과 사람을 바꾸는 대한약사회의 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말에 나선 김대업 예비후보는 "투쟁을 내세우면서 싸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면서 "냉철하고 합리성을 갖고 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회원은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개혁할 수 있는 사람이 차기 회장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임채규 2012.10.22
병원·의료

대한약사회장 선거 부동층 70% 의미는

대한약사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12월초로 다가 왔지만 아직까지 후보군의 윤곽도 제대로 드러나 있지도 않다. 예년의 경우 선거일 6개월 이전부터 선거 분위기가 조성됐고 선거일 2개월 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서는 후보자들간의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실정이었다. 그렇다면 올해는 불과 2개월도 남겨 놓지 않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대한약사회 집행부 인사들의 예비후보들간의 단일화 과정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약사회 집행부에서는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 김대업 약학정보원장, 박인춘 상근부회장 등 3명이 대한약사회장 선거 단일후보로 선출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약대 출신의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은 대구시 약사회장을 2번 연임하고 3년전 치러진 대학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낙선했다. 하지만 지난 3년전 출마에 따른 잔재 효과로 대한약사회 집행부 예비 후보군중 지지도 1위를 하고 있다. 김대업 약학정보원장은 약사로서는 보기 드문 운동권 이력(가톨릭의대 제적후 성균관대약학대학 입학)을 소지자로 집행부에서 다소 강성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대한약사회 집행부 후보군으로서는 젊다는 이미지와 강성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드러나지 않은 적지 않은 지지세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인춘 상근 부회장은 현 집행부 인사중에서 가장 정통적인 회무를 밟아왔다. 서울 강남구약사회 회장,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 대한약사회 수석부회장의 핵심업무를 담당했으며, 약사사회의 큰 인물이라 할 수 원희목 전대한약사회장의 약사관련 정책과 철학을 계승하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3명의 예비 후보는 단일화에는 원칙을 같이 하고 있지만 단일화 방안을 놓고 의견이 달라 쉽게 조율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결국 이들 3명의 예비후보군은 다음달 11월 13일부터 실시되는 대한약사회장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단일화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둘째는 야권 후보들의 난립과 완주에 대한 불확실성도 약사회장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는 이유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야권 예비 후보군중 출마선언을 한 인사는 조찬휘 전 서울시약사회장, 김대원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다. 이들 2명의 후보군외에 서울시약사회장을 역임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인 권태정씨의 출마선언이 조만간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들 3명의 후보군중 권태정씨와 조찬휘씨가 단일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들은 상호간 정책적인 이견과 회무 운영과정에서의 갈등으로 단일화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단일화가 되면 집행부 단일 후보와 1:1로 대결하면서 약사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흥행을 성공시킬 수 있지만 야권 후보들간의 단일화 무산 분위기로 인해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찬휘 예비후보의 경우 박기배 전 전경기도약사회장과의 경선을 통해 중앙대약대 동문회 단일후보로 결정된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선 약국가의 약사회장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인지도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약업신문을 비롯해 여론조사에서 대한약사회장 후보 1위에 올라있다. 김대원 예비후보의 경우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낮은 인지도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대한약사회장 후보 등록이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차기 3년후 치러질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권태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임박한 상황이다. 지난 6년전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해 30%대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낙마한 후 약사회무와는 거리를 두어 왔지만 의약품 약국외 판매 등 약사회내의 여러 가지 정책적 변수가 '권다르크'라 평가받는 권태정씨의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대한약사회장 선거 분위기가 예년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이유는 일선 약국가의 정서를 감안함과 동시에 조기선거운동에 따른 비용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가정상비약의 편의점 판매 허용으로 인해 약사 직능의 자긍심에 상처를 받은 일선 약들이 약사장 선거에 관심을 겨를이 없다는 것이다. 일선 약사들의 삶은 고달프기만 한데 약사회 오피니언 리어들이 선거 운동에만 열을 올리면 인지도 확산이라는 목표대신 역풍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는 요인이다. 특히 조기 선거 운동에 나설 경우 만만치 않은 선거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 3년 전 치러진 선거에서 모 후보의 경우 10억원 내외의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기 선거 운동 시작에 따른 지역 조직관리비용 등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선거 분위기가 달아 오르지 못함에 따라 유권자인 약사들은 어느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다. 약업신문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사 10명 중 7명 이상은 대한약사회장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일선 약사들의 무관심은 선거 불참뿐만 아니라 약사사회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 및 학연 중심의 선거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약사회장 선거 과열도 문제이지만 선거 2개월도 채 안남기고 부동층이 70%이상이라는 점은 약사회무에 대한 일선 약사들의 무관심과 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이 정책 비전제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용주 2012.10.21
병원·의료

텃밭에서 높은 지지, 다른 지역으로 이어질까?

12월 진행되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조찬휘 예비후보는 서울과 충북에서, 구본호 예비후보는 대구와 울산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태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를 포함해 조찬휘·구본호·김대업·김대원·박인춘 등 모두 6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각 예비후보가 사실상 텃밭에서는 비교적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백중세를 보였다. 12월 13일 판가름나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약업신문이 2차로 진행한 여론조사의 지역별 판세를 살펴봤다. ◇ 서쪽은 조찬휘, 동쪽은 구본호 ? 전체 지지도 1위를 기록한 조찬휘 예비후보는 서울을 비롯해 충북과 경기 지역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조찬휘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17.9%의 지지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고향인 충북에서는 20.7%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 경기에서는 6.9%로 김대원 예비후보는 조금 앞섰으며, 전남에서도 8.1%로 다른 예비후보 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구본호 예비후보는 대구와 울산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구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53.6%의 지지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울산에서는 35.7%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또, 경북(15.65) 지역과 전북(10.5%)에서도 다른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남 김대업, 대전 박인춘 김대업 예비후보는 경남에서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남에서 16.0%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2위인 구본호 예비후보(14.0%)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또, 울산과 부산에서도 선두권과 차이를 좁히며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박인춘 예비후보는 대전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박인춘 예비후보의 대전 지지도는 15.2%로 조찬휘 예비후보(12.1%) 보다 조금 높았다. 권태정 예비후보는 서울과 광주에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김대원 예비후보는 경기도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 무응답률 충남·광주 최고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도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무응답 비율은 지역별로 충남이 90.6%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광주가 84.8%로 뒤를 이었다. 또, 전남이 83.8%로 전북이 81.6%로 충청과 호남 지역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반면 울산 28.6%를 비롯해 대구 39.3% 경남 56.0% 등 영남권에서는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성별로는 남성(69.5%) 보다는 여성(75.8%)의 무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대체적으로 젊을수록 무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 조찬휘 서울, 권태정 대구 권태정 예비후보와 김대원, 조찬휘 등 3명의 야권 후보만을 대상으로 대결에서는 조찬휘 예비후보가 두각을 보였다. 조찬휘 예비후보는 대구와 경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권태정 예비후보와 김대원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24.2%의 지지도로 2위권과의 격차를 키웠으며, 울산(35.7%)을 비롯해 제주(27.3%)와 충북(24.1%)에서도 압도적 지지도를 기록했다. 반면 권태정 예비후보는 대전에서 15.2%를 기록해 조찬휘 예비후보를 앞섰으며, 대구에서도 12.5%의 지지도로 다른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17.9%)과 전북(10.5%), 강원(7.4%)에서는 조찬휘-권태정 예비후보가 같은 지지도를 기록해 백중세를 보였다. 한편 연령별 지지도와 성별 지지도에서는 조찬휘 예비후보가 모두 1위를 기록했다. ◇ 울산-부산 백중세 구본호 예비후보와 김대업, 박인춘 등 집행부 후보간 대결 구도에서는 구본호 예비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구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57.1%로 압도적인 지지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인천 23.1%, 경남 20.0%의 지지도를 보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대업 예비후보는 충북과 강원에서 선전했다. 충북에서는 17.2%의 지지도로 다른 예비후보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했으며, 강원에서도 14.8%로 비교적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박인춘 예비후보는 제주에서 18.2%를 기록하며 선두를 형성했고, 대전에서도 15.2%로 구본호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과 부산은 구본호-김대업 예비후보간의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울산은 구본호-김대업 예비후보 모두 28.6%의 지지도를 기록했으며, 부산도 9.1%로 같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임채규 2012.10.19
병원·의료

약사회장 사전 지지도 조찬휘 1위…구본호·김대업 順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예비후보의 지지도는 한달 전과 크게 바뀌지 않았고,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무응답자 역시 여전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약업신문이 지난주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약사회원 1,0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조찬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예상자 6명을 대상으로 상담원 직접 응대방식을 통한 지지도 조사 결과 조찬휘 예비후보는 10.3%의 지지도를 보이며 수위를 유지했다. 또, 구본호 예비후보도 7.9%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 바뀌지 않은 지지도…조찬휘 1위 전반적인 지지도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약업신문이 앞서 지난달 중순 진행한 예비후보별 지지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권태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를 후보군으로 포함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조찬휘 예비후보가 10.3%의 지지도를 기록해 수위를 유지했으며, 다음으로 구본호 예비후보가 7.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어 김대업 예비후보가 3.2%, 권태정 2.3%, 박인춘 2.1%, 김대원 1.7%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 집행부 후보 구본호-김대업-박인춘 順 이른바 '집행부 예비후보 3인방'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구본호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구본호 예비후보는 김대업·박인춘 등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지도 조사에서 11.5%의 지지도를 기록해 김대업(7.3%)·박인춘(5.0%) 예비후보를 비교적 큰 차이로 앞질렀다. ◇ 야권 후보 조찬휘 1위 야권 후보로 분류되는 3명의 예비후보간 대결에서는 조찬휘 예비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찬휘 예비후보를 비롯해 권태정·김대원 등 3명의 예비후보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지도 조사 결과 조찬휘 예비후보는 16.1%의 지지도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권태정 예비후보는 8.7%, 김대원 예비후보는 3.1%의 지지도를 보였다. ◇ 부동층 '줄지 않았다'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여전히 많았다. 자동응답시스템이 아닌 유선전화를 통한 상담원의 직접 응대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률이 72.5%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무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조사원의 직접 응대 방식을 사용한 조사방식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후보군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상황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모두 1,028명의 유효응답자를 표본수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 남약사는 544명(52.9%)이 참여했으며, 여약사는 484명(47.1%)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연령대는 40대와 50대가 각각 32.3%(333명), 30.3%(311명)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60대 19.6%(201명), 70대 이상 10.7%(110명), 30대 6.9%(71명), 30대 미만이 2%의 비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응답자가 285명(27.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기도 233명, 부산 66명, 대구 56명 순으로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5%p이다.

임채규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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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찾은 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들 '입씨름'

약사사회가 본격적인 선거모드로 돌입한 가운데 출마가 유력한 예비후보들이 자신의 입장을 알리고,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6일 낮 진행된 강남구약사회 다과회에는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후보 3인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마 예비후보 3명이 방문해 선거와 관련한 각자의 입장을 전달했다. 가장 먼저 인사말을 전한 구본호 의료소비자 권리찾기 운동연대(의권연) 공동대표는 의권연 출범의 배경을 설명하고, 기대해 달라는 말로 입장을 전달했다. 구 대표는 "전의총이 지난해 12월부터 약국 고발을 진행해 온데 이어 최근에는 송파구와 성남시 약국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에서도 4월부터 의료기관에 대한 증거수집 작업에 들어가 현재 1,300여건의 자료를 확보했다"라고 전했다. 약사 회원을 보호하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의권연 활동에 동참하게 됐으며, 앞으로 의권연 활동에 대한 지지와 기대를 보여달라는 것이 구 대표의 말이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조찬휘 전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은 "지난 시기 서울시약사회장을 지내면서 얻을 수 있는 명예는 얻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집행부를 보면 답답하고, 절망감과 함께 자괴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집행부는 현안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해 회원을 위한 약사회가 어떤 것인지 '롤 모델'을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 조 회장의 말이다. 한톨의 의약품도 밖으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지금의 집행부를 확실하게 심판하고, 변화와 쇄신을 통해 화합하는 약사회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 예비후보와 시간차를 두고 자선다과회에 참석한 박인춘 예비후보는 "상근 임원으로 활동한 9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회무에 참여했다"면서 대한약사회 임원으로서의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상근은 모든 일에 관여하는 직책으로 잘못하면 질책이 많은 자리며, 잘하면 회장이 돋보이는 자리"라면서 "약사 직능을 위해서는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마 예비후보의 발언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방문한 박근희 강동구약사회장은 "약사회 지부장 선거의 주요 관건은 회원의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고 "관심이 없다면 집행부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회원의 관심과 성원이 제대로 된 선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 박근희 예비후보의 말이다. 현직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강남구약사회를 방문한 민병림 회장은 처음으로 선거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민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임기 동안 회무를 진행했지만 아쉬운 것도 많다"면서 "다시 재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선거에 대해 관심이 있는 만큼 주변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민 회장이 전한 말이다. 또다른 예비후보 가운데 한명인 김종환 서초구약사회장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약사사회의 변화 속도가 느리다 보니 외부에서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많았던 것이 지난 3년간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예비후보는 "100여일 동안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행동하고 책임지는 약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한 시·도 약사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오는 10월 24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임채규 2012.10.18
병원·의료

조찬휘 "대한약사회, 윤리의식 확립 앞장서야"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찬휘 예비후보가 약사윤리의식 확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찬휘 예비후보<사진>는 15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대한약사회는 약사윤리의식 확립에 앞장서라'고 지적하면서 윤리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약사법과 관련 시행령이 개정 공포된 만큼 대한약사회 정관에도 서둘러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약사윤리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항이 반영된 약사법이 개정됐고, 약사법시행령에도 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의 내용이 반영돼 올해 9월부터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는 것이 조 예비후보의 얘기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대한약사회 정관상 약사윤리규정 관련 내용을 개정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원과 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투명회무가 무엇인지, 대한약사회가 개정된 약사법과 약사법시행령이 대한약사회 정관과 약사윤리규정에 반영돼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 예비후보는 강조했다.

임채규 2012.10.15
병원·의료

권태정 심평원 상임감사 대약회장 출마 선언 임박

권태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집행부 단일후보, 조찬휘 前서울시약사회장, 김대원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권태정 심평원 상임감사 등의 다자간 대결로 진행된 전망이다. 권태정 심평원 상임감사는 10일 약업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한약사회장 출마와 관련해 고민하고 있다"며 "명확한 입장은 16일 심평원 국정감사가 끝난 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태정 상임감사의 한 측근 인사는 "권태정 상임감사가 대한약사회장 출마의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심평원 국정감사가 끝나면 상임감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태정씨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이며,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공고일인 10월 22일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한편, 권태정씨는 첫 직선 여성 서울시약시회장을 거친후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6년전 출마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신바 있다. 당시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30%대의 지지를 받은 바 있어 오는 12월 실시되는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주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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