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6개 시·도 약사회장 경선으로 선출한다"
대한약사회장과 전국 16개 시·도 약사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후보자 등록이 15일 마무리됐다.
우편투표를 거쳐 내달 12월 13일 개표를 진행하는 이번 선거에는 대한약사회장 후보로 2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을 비롯해 모두 2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는 2명의 후보가 나섰다.
서울대약대 출신으로 대한약사회 상근 부회장인 박인춘 후보가 기호 1번으로 선거에 출마했으며, 지난 2009년 선거에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는 중앙대약대를 졸업한 조찬휘 후보가 기호 2번으로 선거에 참여한다.
박인춘 후보는 김대업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구본호 대한약사회 수석 정책기획단장 등 2명의 예비후보간의 단일후보로 출사표를 던졌고, 조찬휘 후보는 김대원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참여하게 됐다.
시·도 약사회장 선거에서 경선 지역은 모두 6곳으로 정리됐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를 비롯해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남 지역 약사회장 선거가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특히 인천시약사회장 선거는 4명의 후보가 나서 경합을 벌이게 됐다.
먼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기호 1번 민병림 후보와 기호 2번 김종환 후보 양자대결로 진행된다.
서울대약대를 졸업한 민병림 후보는 현직 회장으로 재선에 도전하게 됐으며, 성균관대약대 동문인 김종환 후보는 초선의 현직 서초구약사회장으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인천시약사회장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해 혼전을 예고했다.
현직 인천시약사회 부의장인 기호 1번 조석현 후보를 비롯해 서구약사회장을 역임한 기호 2번 김용호 후보, 현직 인천시약사회장인 기호 3번 송종경 후보, 현직 중동구약사회장인 기호 4번 오희종 후보 등 4명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시약사회장 선거는 영남대약대 동문간 2파전으로 진행된다.
대구시 의원을 역임한 기호 1번 양명모 후보와 같은 대구시 의원 경력을 갖고 있는 기호 2번 류규하 후보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광주시약사회장 선거 역시 동문간 양자대결 양상이다.
조선대약대를 졸업한 기호 1번 정현철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같은 동문인 기호 2번 유재신 후보도 광주시약사회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울산시약사회장 선거에도 2명의 후보가 나섰다.
조선대약대 출신의 기호 1번 이무원 후보가 선거에 참여했고, 경성대약대를 졸업한 기호 2번 이재경 후보 역시 울산시약사회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경남약사회장 선거는 현직 회장과 지역 약사회장의 대결로 압축됐다.
경희대약대 동문인 기호 1번 조근식 후보는 현직 회장인 기호 2번 이원일 후보와 함께 경남약사회장 자리를 놓고 담판을 벌이게 됐다.
이밖에 부산시약사회장을 비롯해 대전, 경기와 강원, 충남과 충북, 전남과 전북, 경북, 제주 등 10곳의 시·도 약사회장 선거는 한명의 후보가 등록해 투표 없이 차기 회장이 낙점되게 됐다.
부산시약사회장 선거에는 현직인 유영진 후보가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졌으며, 대전시약사회장에는 성균관대약대를 졸업한 정규형 후보가 나섰다.
또, 경기도약사회장에는 중앙대약대를 졸업한 함삼균 고양시약사회장이 출마했고, 강원도약사회장 선거에는 강원대약대 출신인 이경복 원주시약사회장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더불어 충남약사회장에는 전일수 현직 회장이 재선에 나섰고, 충북약사회장에는 류호진 청주시약사회장이, 전남약사회장에는 이태식 전 여수시약사회장, 전북약사회장은 길강섭 현 전북약사회장이 출마했다.
경북약사회와 제주도약사회 역시 현직 회장이 재선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한형국 현직 경북약사회장과 좌석훈 현직 제주도약사회장은 각각 단독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되게 됐다.
임채규
201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