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오늘 후보 등록, "초반 기선 제압" 선거전 본격화
오늘부터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자들이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에 돌입한다.
지난 5월 중순 각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으로 시작돼 선본 구성과 각종 행사를 통한 얼굴 알리기, 1인 시위와 후보자 및 선거운동 참가자들의 현직사퇴 공방, 그리고 지난 주말을 전후로 치러진 출정식에 이르는 예열 단계를 거쳐 드디어 한 달 간의 본격적인 경합이 시작되는 것.
이미 각 예비 후보자 캠프는 지난 주말을 전후로 출정식 등을 통해 세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박한일 후보는 지난 5일 의약외품 약국외 판매저지를 위한 단식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시성 행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출정식 행사를 취소하고 비용 1,000만원을 약권수호 성금으로 기탁했다.
문재빈 후보는 개인 홈페이지(www.moonpower.or.kr)를 개통한데 이어 지난 7일 오후 대약 회관 대강당에서 내빈과 지지자들이 모여 출정과 지지의 뜻을 밝히는 간소한 행사로 출정식을 진행했다.
김구 후보도 지난 7일 저녁 성남시약회관에서 성남지역지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회장출마 회원 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9일 저녁 대약 회관 대강당에서 내빈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미 박한일 후보 측은 오늘 오전 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구·문재빈 후보도 조만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표심 잡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선본 구성도 일부 동문 관계자의 거취 문제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출정식을 전후로 뚜렷한 윤곽이 드러났다.
김구 후보측 선대본부장은 권혁구 전 중대약대총동문회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은 조택상, 노석준, 김상철 씨, 선거고문은 이문규, 오세형, 최종묵, 김채윤, 임완호 씨가 맡고 있다.
문재빈 후보측 선대본부장은 이송학 전 경기도약 회장, 유영후 전 중대약대 동문회장, 황공용 전 서초구약회장, 권태정 전 서울시약회장, 이철희 전 부산시약회장이, 선대위원장은 김종성, 박동규, 최창엽 씨가 맡고 있다.
박한일 후보측 선대본부장은 정병표 전 서울시약회장, 장우성 전 성대약대동문회장, 윤여국 현 성대약대동문회장이, 선대위원장은 전영구 전 서울시약 회장이 맡았다.
각 후보 진영은 후보 등록을 마치는 대로 전국 약국가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직 인지도가 낮은 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와 회원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호
2008.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