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새 GMP 밸리데이션 자진취하 대거 가져와
GMP 차등평가, 밸리데이션 제도 등 GMP 제도 변경과 함께 제조방법상세기재 등의 행정여건 변화들로 인해 제약사들의 품목정리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08년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식약청 및 지방청에 허가ㆍ신고된 의약품은 총 104품목이었고, 취하품목수는 443개로 이전 주의 151개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의약품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비자 및 업계의 의약품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한 주간의 의약품 허가ㆍ신고 현황을 매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4일 첫 번째로 '한 주간의 의약품 허가ㆍ신고 등 현황' 을 발표했다.
이 주간의 주요 분석결과, 업체별로는 동아제약가 75개로 가장 많은 품목을 취하했고, 그 뒤는 드림파마 (40개), 동화약품공업 (41개), 대한뉴팜 (31개), 광동제약 (30개), 명문제약 (28개)가 이었다.
취하 품목수는 지난해 10월 15일 이전 약 2개월간의 주당 평균 47개이었으나, 그 이후 올해 3월 28일까지의 취하 품목수는 주당 평균 136개로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품안전정책과 김형중 과장은 "취하 품목수가 이렇게 증가한 것은, GMP 차등평가, 밸리데이션 제도 등 GMP 제도의 변경이 가장 큰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의약품뿐만 아니라 기존 의약품 제제에 대해서도 제조방법을 상세기재토록 하는 등의 행정여건 변화도 품목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주간에 허가ㆍ신고된 의약품은 총 104품목으로, 허가품목은 전문의약품 15개, 일반의약품 0개 였으며, 신고품목은 전문의약품 37개, 일반의약품 25개, 원료의약품(한약재 제외) 19개, 한약재 8개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이 품목허가를 받거나 신고한 업체는 대영제약로 20개이었으며, 한국코아제약가 6개로 그 다음으로 많았고, 동방에프티엘 5개, 에이팜코리아 3개, 유한양행 3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3개로 그 뒤를 이었다. 또 1개 이상 품목허가를 받거나 신고한 업체는 총 104개로 집계됐다.
주요 허가사항별로 구분하면 수출용이 4개, 의약품동등성시험용 의약품이 3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용 의약품이 6개, 양도ㆍ양수 품목이 17개로 집계됐다.
분류번호별로는 217(혈관확장제) 12개, 719(기타의 조제용약 : 원료의약품 또는 한약재) 27개, 214(혈압강하제) 6개, 222(진해거담제) 5개, 618(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 5개 등이었다.
허가품목은 신약은 없었으며, 생물학적동등성시험용(제조: 4, 수입: 2) 6개 등 신규 제네릭 의약품 10개, 양도양수 품목 1개, 자료제출의약품 4개였다.
임세호
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