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진흥원, 메드텍 해외 진출 지원 성과…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 대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상백, 이하 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 2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6 메드텍 이노베이터 아시아 퍼시픽 그랜드 파이널(MedTech Innovator Asia Pacific Grand Finals)’에서 대상(Grand Prize)을 차지하고 상금 17만5000달러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메드텍 이노베이터(MedTech Innovator)는 전 세계 의료기기·보건의료기술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기관이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로그램인 메드텍 이노베이터 아시아 퍼시픽(MedTech Innovator APAC, 이하 MTI APAC)에는 전 세계 680여 개 기업이 지원해 최종 20개사가 선정됐다.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는 결선 진출 4개 기업 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최종 코호트 20개사에는 국내 기업인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 루미노메디슨, 프리베노틱스, 유투메드텍 등 4개사와 한국인이 창업한 미국 기업 임프리메드가 포함됐다.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는 최우수 영상상(Best Video Competition Award, 상금 5000달러)도 수상했으며, 국내 기업 루미노메디슨은 도브테일 인허가상(Dovetail Regulatory Award, 2만5000달러)을 수상했다.진흥원은 이번 수상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혁신기술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이자,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이 추진하는 메드텍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과 글로벌 선도기업·투자자 간 기술협력 및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 ‘메드텍 스포트라이트: 뉴 임팩트 코리아(MedTech Spotlight: New Impact Korea) 2026’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진흥원·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MTI APAC이 공동 주관했으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인 키메스(KIMES) 2026의 후원으로 진행됐다.행사에는 국내외 72개 기업이 지원해 16개 피칭기업이 선정됐다. 존슨앤존슨 메드텍, 벡톤디킨슨, 비 브라운, 필립스 벤처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력과 협력 가능성을 평가했다.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도 16개 피칭기업 중 하나로 참여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교류했으며, 이후 MTI APAC 최종 코호트에 선정돼 육성 과정을 거쳐 결선에서 우승했다. 또한 3월 행사에서 1위를 차지한 유투메드텍도 패스트트랙 혜택을 통해 MTI APAC 코호트에 선정됐다.코호트 선정 기업들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및 산업 전문가와의 1:1 멘토링, 시장 진출 교육, 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과 사업화 기회를 모색했다.진흥원은 이와 함께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유타대학교 의료혁신센터(Center for Medical Innovation)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보험급여·시장 접근 전문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텍사스 메디컬 센터(Texas Medical Center)와는 현지 의료기관 및 산업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와 거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박종윤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진흥원의 소개로 메드텍 이노베이터를 알게 되어 엠티아이 에이펙 최종 기업에 선정됐고, 지난 5개월간 여러 분야의 의료기기 사업화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으며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결선 우승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진흥원이 운영하는 텍사스 메디컬 센터와 유타대 의료혁신센터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하며 기술개발, 임상전략, 규제 대응, 시장 진출 전략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 사업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었고, 이를 사업 계획에 녹여낸 것이 이번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 이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해 최소침습 폐암 치료기기 캐롤(CAROL)을 시장에 선보이고, 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황성은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혁신기술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협력기관과 함께 메드텍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 기회가 실질적인 해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지수
202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