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민쥬비’+‘레블리미드’ 림프종 PFS 괄목 연장
미국 델라웨어州 윌밍튼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인사이트 코퍼레이션社(Incyte Corporation)가 본임상 3상 ‘frontMIND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이 시험은 인간화 결정화 단편(Fc) 변형 세포용해성 CD19 항체 표적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인 ‘민쥬비’(Minjuvi: 타파시타맙‧미국시장 발매명 ‘몬주비’)와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를 ‘맙테라’(리툭시맙),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및 프레드니손(R-CHOP)과 병용했을 때 나타난 효능과 안전성을 기존의 표준요법제인 R-CHOP 병용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Tafa-Len-R-CHOP)과 R-CHOP 병용요법은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또는 고등급 B세포 림프종(HGBL)을 나타내는 성인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됐다.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비 호지킨 림프종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의 치료 후 생존률과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 사용되는 국제 예후지수(IPI)를 평가한 점수가 3~5점을 나타내거나, 연령대가 60세 이상이거나, 연령 보종 IPI가 2~3점으로 나타난 환자들로 충원됐다.시험결과는 11~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 혈액협회(EHA)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고, 의학 학술지 ‘란셋’誌에 게재됐다.인사이트 코퍼레이션社의 스티븐 스타인 최고 의학책임자는 “본임상 3상 ‘frontMIND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이 고위험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또는 고등급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치료환경을 유의미하게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말했다.스타인 최고 의학책임자는 뒤이어 “고위험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또는 고등급 B세포 림프종이 지난 수 십년 동안 치료결과에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못했던 종양들”이라고 설명했다.기원세포(COO) 분자 하위유형과 무관하게 사전에 정한 개별 하위그룹에서 관찰된 고무적인 효능에 미루어 볼 때 우리는 이번 시험결과가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을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스타인 최고 의학책임자는 “다른 효과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날 인사이트 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은 지난 5월 29일~6월 2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개최되었던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6년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더라도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평균 35.2개월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을 때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R-CHOP 병용요법을 선택한 대조그룹에 비해 2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2년차에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면 8.2%, 3년차에서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나타난 무진행 생존기간의 이점 추이는 사전에 정한 개별 하위그룹에서 폭넓고 일관되게 나타났다.무사건 생존기간(EFS)을 보더라도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평균 35.4개월에 걸친 추적조사에서 R-CHOP 병용요법을 선택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35.9개월에 걸친 추적조사에서 중간분석 결과를 보더라도 총 생존기간 개선의 긍정적인 추이가 입증됐다.미세잔존질환(MRD) 음성비율을 보면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81.3%, R-CHOP 병용요법을 택한 대조그룹에서 66.7%로 집계됐다.‘frontMIND 시험’을 총괄한 독일 뮌스터대학 부속병원의 게오르그 렌츠 박사는 “1차 약제의 핵심적인 목표가 재발을 예방하고, 환자들이 추가로 치료제들을 필요로 하지 않게끔 하는 데 있다”면서 “새로운 치료 접근방법을 필요로 해 온 고위험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과 고등급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이번에 공개된 시험결과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frontMIND 시험’의 결과를 보면 ‘민쥬비’와 ‘레블리미드’를 추가로 사용했을 때 근간요법인 R-CHOP 병용요법의 약효전달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개선된 치료결과를 나타낸 만큼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렌츠 박사는 강조했다.R-CHOP 병용요법이 환자들을 위해 보다 나은 치료결과에 도달하는 데 여전히 기저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시험에서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은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가운데 안전성의 경우 당초 예상했던 안전성 프로필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을 보면 호중구 감소증, 빈혈 및 말초 신경병증이 보고됐다.등급을 불문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 수반률은 두 그룹에서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등급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빈혈, 혈소판 감소증, 호중구 감소증 등이 보고된 반면 R-CHOP 병용요법을 선택한 대조그룹에서는 빈혈, 열성(熱性) 호중구 감소증 및 혈소판 감소증 등이 보고됐다.약물투여의 중단으로 이어진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5.2%, R-CHOP 대조그룹에서 5.4%로 대동소이했다.치명적인 약물치료 관련 고등급 부작용은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5.9%, R-CHOP 대조그룹에서 3.8%로 각각 집계됐다.인사이트 코퍼레이션 측은 ‘frontMIND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세계 각국에서 ‘민쥬비’와 ‘레블리미드’, R-CHOP 병용요법을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및 고등급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덕규
202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