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김대중전대통령 WHO총회서 기조 연설
스위스 제네바에 열리고 있는 WHO총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600여명의 각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대표, NGO가 자리한 가운데 기조연설을 했다.
'건강과 빈곤 퇴치가 인류 행복의 시발점'이라는 제목으로 특별연설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빈곤문제가 기아와 질병의 궁극적인 원인이라는 철학이 반영된 연설로 청중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김화중 장관은 질병관리본부 설립 등 우리나라의 전염병 대처 노력을 소개하고, WHO의 야심적인 AIDS 퇴치 프로그램인 “3 by 5”에 대하여 지지를 표명하였으며 북한 용천 참사에 대한 WHO 등 국제기구와 각국의 지원이 북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그간 우리나라의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김 장관은 17일 독일 보건사회보장부의 슈뢰더(Schroder) 차관과 만나, 의약품의료기기 등 보건산업과 전염병 예방 등 보건의료분야 전반에 관한 양국간 양해각서(MOU)를 금년중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지난 해 '한미 보건의료 양해각서'체결에 이은 '한독 양해각서'체결 합의로, 향후 미국과 독일 양 보건산업 선진국과의 투자·기술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같은 날 유럽의료기기연합회(EUCOMED)와 만찬을 함께 하면서, 앞선 기술을 보유한 유럽의 첨단 의료기기기업체가 우리나라에 적극 투자하고 기술을 교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EUCOMED는 공감을 표하고, 기술·인건비 등에서 중국·일본에 비해 우월한 우리나라에 투자를 확대할 의향을 보이면서, 더욱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줄 것을 주문하였다.
18일 오전에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1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보건복지부 톰슨(Thompson) 장관이 주재하는 조류독감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조류독감 대응의 모범국으로서, 그간의 대처내용과 향후 방향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 김 장관은 19일 제네바를 출발하여 스위스 바젤에 소재한 세계적인 제약기업 노바티스(Norvatis)의 연구소를 참관하고 곧이어 독일을 방문,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시모니스(Heide Simonis) 총리를 만난 후, 독일 醫工學의 중심지인 뤼벡(Lubeck) 대학과 드래거(Drager) 그룹을 방문하고,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종운
200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