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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막 단독요법으로 과민성장증후군 치료
젤막 단독요법으로 장 증후군의 제반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 위성심포지엄'에서 경희대의대 소화기내과 김효종 교수는 ‘과민성장증후군 약물치료법의 임상효능’ 발표를 통해 “과민성장증후군의 경우, 젤막 단독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임상에서 젤막은 장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에 직접 작용, 세로토닌의 기능을 항진시킴으로써 배변횟수를 늘리고 복통과 복부 불쾌감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ABC 진단법에 따라 신속하게 젤막을 처방함으로써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고, 치료비와 환자의 고통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BC(Abdominal discomfort, Bloating, Constipation Approach) 진단법은 환자의 나이와 질병기간 등에 의한 경고 증상들을 제외하고, 변비 복부불쾌감 복통 등 세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나타났을 때, 임상기준에 근거해 과민성장증후군진단을 내리는 진단법이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오스트레일리아 피터깁슨 박사는 “ABC 진단은 이전의 불확실하고 비효과적이었던 'Manning법'이 아닌, 최근에 개정된 제 2 로마 기준(ROME Ⅱ)에 의한 명확하고 신뢰성 있는 진단법으로, 이를 통한 초기의 신속한 진단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졌다.”며 “ABC 진단법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을 첫 진료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젤막의 효과가 우수하고 단독투여만으로도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키며,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키는 약물인 것으로 입증됐다는 3상 임상결과(한국 북미 유럽에서 진행)도 발표됐다.
노바티스의 젤막(성분: 테가세로드)은 여성의 변비형 과민성장증후군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제로 2002년 7월 FDA 승인을 받은 이후 미국 캐나다 등 5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03년 11월 출시됐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장에 뚜렷한 이상징후가 없음에도 복통 복부불쾌감 변비 혹은 설사가 반복되는 질환으로 국내유병률이 6.6%에 이를 정도로 흔한 것으로 보고된다.
이권구
200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