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대협 6년제 '추진특위’ 구성·선봉 다짐
약대 교수들이 6년제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 금주 중 교육부로 이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약대6년제 문제 추진의 선봉에 나선다.
한국약학대학협의회(회장 최준식)는 14일 조선대학교 의성관에서 열린 춘계 총회에서 그 동안 타 직능단체와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추진돼 온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이 교육부로 이관되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만큼 교육의 주체인 교수들이 ‘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 중심적인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약대6년제를 비롯, 직무기술서 후속작업, 제약공학과 문제 등 현안 해결에 힘써 온 최준식 회장의 후임에 덕성여대 약대 손영택 학장을 선출, 젊은 추진력으로 앞으로의 난국을 정면 돌파키로 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이 참석, 그 동안의 6년제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지난 11일 회담에서 한의협의 최종 협의는 결렬됐지만 김화중 복지부 장관이 금주 내 학제 개편안에 관련된 공문을 교육부로 보낼 것을 약속 한 만큼, 앞으로 교육적 차원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설득해 나가는데 교수님들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약대 6년제는 더 이상 타 직능단체가 간섭할 부분이 아니며, 이번에야 말로 명분 있는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 강조하고 “약사회도 오는 9월 정기국회 상정과 인준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약대협은 최근 우석대에서도 수시모집에 들어가는 등 직능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제약공학과 문제와 약대6년제 추진에 있어서의 한약학과 동반추진 문제 등 제반 사항들에 대해서도 추진특위에서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신임 손영택 회장은 “앞으로 최 우선 과제인 6년제와 제약공학과 문제 등 해결을 위해 교육부와의 조율을 비롯해 약사회와의 공조 등 무엇보다도 협의가 중요한 때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약사회와 향후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특위 구성에 착수하는 등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회에 참석한 교수들도 “교육부로 이관되더라도 과거의 선례를 볼때 또 다시 의료계, 한의계 등의 합의를 받아오라는 요구가 불거질 수 있다”며 “앞으로 상대 직능단체와 정부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약대6년제 추진의 불가피성과 필요성을 설득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총회장 입구에서는 우석대 약대생들이 제약공학과 신설 저지 피켓 홍보를 전개했고, 전약협 최우성 의장도 신임 손영택 회장을 만나 학생들의 6년제 추진 의지를 전했다.
김정준
200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