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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형 신약개발로 경쟁력확보
국내제약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틈새시장형 신약개발과 함께 M&A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와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이장한)가 17일 공동개최한 '21세기 제약산업 발전방안 세미나'서 세제 및 금융, 약가 등에서 제약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세미나는 경제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이 21세기 차세대 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약협회와 공동개최했다.
전경련과 제약협회는 주요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책임자들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세계 제약산업의 시장 및 기술발전 추세를 분석하여 틈새시장을 모색하고, 국내 제약회사가 신약개발에 성공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 '제약산업 기술로드맵'을 발간,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특히 제약산업의 기술군별 발전전략으로 DDS(약물전달시스템)기술을 이용한 2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치료용 항체분야에서 비약적인 기술발전을 이루어 세계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전략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CJ 이장윤 연구소장은 신약개발시 질환군별 발전전략은 외국의 중소 전문제약사 혹은 대형제약사에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라이선스아웃하는 전략에 맞춰 수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질환군 선택시 고려할 사항으로는 중소전문제약사 혹은 대형제약사의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과 데이터모니터社에서 개발한 블록버스터 밸류 인덱스(BBVI)를 질환군 선택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IMS코리아 장석구 사장은 국내 제약회사들은 R&D부분에 집중하여 독자적인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연구개발 능력은 열악한 형편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세제 및 금융, 약가 등에서 제약산업 육성정책을 펼쳐야 하며, 제약업계도 제네릭 사업을 적극적으로 성장시키고 외국과 라이선스, 아웃소싱,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매출증대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LG생명과학 송지용 원장은 국내 실정상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제네릭 제품을 시장이 큰 선진시장을 목표로 하여 개발해야 할 것이며, DDS(약물전달시스템)기술을 이용한 2세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여 신약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치료용 항체분야에서 기술적인 큰 발전을 이루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임종규 과장은 내년 신약개발 예산은 금년 269억원보다 11% 증가하는 299억원이며, 이 예산 중에서 화합물신약, 천연물신약, 국제공동연구는 각각 132억원, 32억원, 20억원으로 변동이 없지만 바이오신약은 84억원에서 114억원으로 36%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신약으로 선정된 △기능성세포치료제(금년 15억원, 내년 15억원) △감염성치료백신(내년 신규 15억원) △단일항체치료제(내년 신규 15억원) △대사성질환치료제 △뇌질환치료제 △면역조절제 등 6개분야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식약청 독성연구원 이석호 원장은 BT제품화 지원을 위한 Roundup BioKorea사업에 12명의 인력이 최근 확보돼 바이오신약의 연구개발을 촉진시키고, 제품화하는데 식약청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식약청은 전임상 마지막단계에서 필수라 할 수 있는 실험용영장류의 확보, 공급, 보존을 위한 국립영장류종합연구보존단지 사업도 차세대 성장동력 지원계획 아래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우
200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