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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률 1%-공동물류 적용이 도매발전 첩경
국내 의약품도매업계의 과밀 영세성, 전 근대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공동물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물류조합 설립요건 완화, 준용규정 폐지 등이 법제화돼야 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또 국내 도매업소의 조마진율은 7.6%, 순이익률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유충렬 전무는 23일 오후 2시 삼성동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리는 ‘ 제약산업의 물류전략 및 경쟁력 향상 방안 세미나’에서 ‘의약품 도매유통 비전과 물류공동화 전략’을 통해 현 도매업계 문제점으로 과밀 영세성, 양극화를 꼽고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공동물류, 규모에 따른 도매업 기능분담, 업소수 적정화 및 대형화 유도 등을 제시한다.
유 전무는 공동물류와 관련, ▷물류조합 설립근거 규정 변경 및 설립요건 완화(설립근거 변경-국민건강보험법에서 약사법으로) ▷준용규정폐지(중소기업협동조합법 중 협동조합 또는 사업협동조합 준용규정 폐지), ▷의약품도매업 시설기준령 개정을 통해 타 의약품 도매업소의 물류시설 위수탁 허용 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물류부문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중복투자 방지 및 창고 효율성 극대화로 투자비 절감 ▷물동량 증가에 알맞은 시설현대화 및 배송집중화로 물류비 절감▷ 창고관리 업무에서 벗어나 영업활동 집중관리 ▷의약품 거래의 투명성 확보 등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유 전무는 과밀 영세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1단계 공동물류, 2단계 인수합병을 통해 인수합병을 유도(인수합병시 세제혜택 및 자금지원, 입찰자격 우선권 부여, 도매업자간 공동물류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불량의약품보관소 및 지정의약품보관소 등 ‘도매유통 필수시설면적 기준제도’ 도입, 공동물류사업 추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을 제시했다.
유 전무는 양극화 개선책과 관련해서도 창고바닥면적 80평 이상은 전국영업을 하는 중대형종합도매, 창고바닥면적 80평 미만은 시도영업을 하는 소형종합도매로 제도적 기준을 마련, 일반종합도매를 종별로 분리할 것을 제안했다.(중국에서는 도매상 규모별로 영업 구역이 구분돼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한편 유 전무는 의약품 도매업의 조마진율이 7.6%로 물류비 2.5%, 기타비용 4%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률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및 도매협회 설문자료를 참고해 분석)
분석에 따르면 연매출 100억원이상 도매업소의 물류부분 현황을 분석했을 경우 조마진중 물류비 비중은 33%(물류비 중 인건비 비중 60%), (평균)재고 보유기간 31일, 취급의약품수 3,800품목, 거래처수 574개, 창고 및 배송부분 인력 25명, 배송차량 8대(100억 미만 업소 1대),창고면적 226평(100억 미만 32평)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도 국내 도매업소는 미국 일본 등에 규모, 유통비중 면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협 제약협 및 IMS자료 등을 근거로 추계한 바에 따르면 2004년 미국의 의약품시장규모(환율 1,150원 적용)는 263조원(2,287억달러)으로 도매업소수 65개, 도매유통비중 80%에 업소평균 연간 시장규모는 약 3조2천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규모가 63조7천억인 일본도 도매업소수 152개, 도매유통비중 95%에 업소평균 연간 시장규모 약 4천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한국은 9조1천억원의 시장에 1020개의 도매가 난립하고 있으며 그나마 도매유통비중도 58%로 업소평균 연간 시장규모(매출)가 약 52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시장을 1로 볼 때 전체시장 규모는 미국의 291분의 1, 일본의 7분의 1이지만, 도매업소 평균 매출은 미국의 616분의 1, 일본의 77분의 1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의약품 물류시스템의 최근 동향과 적용사례’, ‘물류환경의 변화와 제약물류산업의 발전 방향’ 등을 포함해 국내 제약물류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가늠하는 관련한 다양한 연제들이 발표된다.
이권구
200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