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전남대 이용복 교수 약제학회 학술상 수상
전남대 약대 이용복 교수가 지난 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약제학회 제 34회 총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용복 교수는 주로 Peptide성 약물의 소장점막 흡수에 관한 연구와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의 림프계 이송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집단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 분석과 한국인에 있어서 약물수송의 유전학적 차이점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 교수는 그 동안 이같은 연구 내용으로 관련 저널에 100편 이상의 논문투고와 180회 이상 강연을 수행했으며, 약제학, 임상약학 등의 분야에서 9권의 책을 공동 집필하는 등 업적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26일 마련된 수상강연에서는 특히 한국인에 있어 각종 약물을 이용, CYP P450과 p-당단백에서 genotype-phenotype 및 haplotype-phenotype 관계 연구를 통한 약물반응의 다양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용복 교수는 1982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를 거쳐 1988년 전남대 약대 교수로 부임, 현재 전남대약대 생물학적동등성 및 가교시험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 약제학회 편집간사, 약학회 학술위원, 응용약물학회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주요 강연 내용
인체의 유전적 특성은 약물반응에 있어서 중요한 차이를 나타내게 하는데 이것은 수송단백과 약물 표적부위 및 사이토크롬 P450(CYP P450) 또는 제2상 약물대사효소의 유전적 다양성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약물반응의 다양성을 연구하기 위하여 한국인에 있어서 glimepiride, torsemide, risperidone, glipizide carvedilol, levosulpiride, sparfloxacin 등과 같은 약물을 이용하여 CYP P450과 p-당단백에서 genotype-phenotype 관계와, haplotype-phenotype 관계를 알아보았다.
약 400-500명 정도의 한국인의 유전자를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에 기초한 RFLP(rea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진단법을 사용하여 CYP2C9, CYP2D6, 다제내성 유전자1(MDR1)의 유전형을 검색하였으며, 그 결과 한국인에 있어서 CYP2C9, CYP2D6, 다제내성 유전자1(MDR1) 유전자의 유전형 빈도를 밝혀냈다.
아울러, 각 지원자에 대하여 각각의 약물을 경구투여한 후 얻은 혈청 중 약물의 농도를 분석하고 약물 동태 특성치를 구하여 유전형과 약물 동태 특성치와의 관계를 관찰한 결과 유의한 상관성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로부터 genotype-phenotype과의 관계와, haplotype-phenotype과의 관계가 개인의 맞춤약물요법 설계를 위한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약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김정준
200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