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생약학회 차기수석부회장에 이정규 교수
한국생약학회(회장·윤혜숙)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차기 수석부회장에 경성대 약대 이정규 교수를 선출하는 한편, 학회 사단법인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키로 했다.
또한 우수 연구자들에 대한 시상에서 숙명여대 김태희 명예교수가 한국생약대상, 성균관대 약대 지옥표 교수가 학술본상, 화학연 유시용 박사가 보령학술상, 영남대 약대 이승호 교수가 우수논문상, 그리고 전남대 약대 김현정 박사가 신진 회원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남강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차기 수석부회장에 선출된 이정규 교수는 지난 2일 개표에서 함께 후보로 출마한 삼육대 약대 이숙연 교수와 동율을 이뤄, 정관에 따라 동일 오전 열린 최종이사회에서 재투표를 통해 당선, 3일 총회에서 최종 인준됐으며 2005년도 수석부회장·2006년도 학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 동안 논의해 온 식약청을 통한 학회 사단법인화 추진 건을 승인, 내년 초 완료를 목표로 윤혜숙 현 회장이 발기위원장을 맡고 현 임원진과 차기 임원진이 중심이 돼 정관 개정, 이사진 구성, 제출 서류 작성 등 업무에 착수키로 했다.
금년도 한국생약대상을 수상한 숙대 김태희 명예교수는 학회 초창기부터 학회 활동에 참여, 1992년 회장을 역임하는 등 회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으며 슈도스텔라리아의 새로운 품종에 대한 성분 연구를 비롯해 생약의 분류와 약리작용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펴 왔다.
또한 성대약대 지옥표 교수는 아피시딘과 점액세균으로부터 분리한 Apicuralen계 화합물에 대한 항암제 연구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공로로 학술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밖에도 꿩의밥·함박꽃나무·산톱풀·산물통이·보풀로부터의 항암활성물질 분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05학회년도 생약학회장으로는 금년 수석부회장인 부산대 약대 박종희 교수가 활동하게 된다.
△학술본상 수상자 지옥표 교수 주요 수상강연 내용
1. Fusarium pallidoroseum 에서 1996년 Singh등이 분리한 tetrapeptide계열 화합물 Apicidin은 protozoa 저해작용이 있어 항원충제로 연구되어 왔으나, 수년전 Histone diacetylase (HDOC) inhibitor로써의 작용이 확인되면서부터 새로운 차세대 항암제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본 연구진은 관련 화합물의 항전이작용과 세포 내압이 높아 등근 형태를 갖는 암세포를 평편형의 정상세포로 환원시킴을 발견하고 이들 유도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 중 SKK-0210 등은 30nmol 정도의 농도에서 유효한 효과가 인정되어 국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임상시험을 추진 중에 있다.
2. 점액세균의 일종인 Chondromyces sp.에서 분리한 Apicuralen계 화합물은 현재까지 발견된 화힙물 중 1-1.5nmol 정도의 강력한 cytotoxic effect를 갖는 화합물로 특히 세포분열시의 방추사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본 연구팀에서 구명함과 아울러 이 작용은 정상세포에서 보다 암세포에서 보다 확실한 작용을 보임에 나름대로 선택성이 있는 것으로 예견되어 관련 유도체의 합성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점액세균류의 분리 기술은 보편적이 아니라 세계에서 극히 제한된 실험실에서만 연구되는 관계로 관련화합물의 개발이 기대된다.
3. Luzula capitata(꿩의밥), Magnolia sieboldii (함박꽃나무), Achillea sibirica var. discoidea (산톱풀), Pilea japonica (산물통이) 및 Sagittaria aginashi (보풀) 등에서도 Cytotoxic 화합믈을 분리하고 식물군에서의 새로운 항암활성물질의 분리하고자 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정준
200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