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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삼성병원 올 입찰시장 가늠 분수령
18일 치러진 국립서울병원 입찰에서 개성약품이 가장 많은 22품목을 낙찰시킨 가운데 세기팜(20품목). 태종(16), 마라클팜(16) 태경(10) 성지(9) 남양(7) 동부(7) 신화팜(7) 아세아(2) 등이 낙찰시켰다.
염산플루라제팜(고려제약) 디아제팜(홍익제약) 디포타슘클로라제페이트(영인제약) 에티졸람(종근당) 염산아미트립틸린(명인제약) 염산클로르프로마진(명인제약) 살피리드(참제약)염산프로프라놀룰(유나이티드제약) 옥소메마진(근화제약, 비급여) 칼슘폴리카보필(명문제약) 등을 포함해 12품목은 유찰됐다.
관심을 모은 한국얀센의 ‘리스페달액’과 환인제약의 ‘리페리돈정’(2mg) 명인제약의 ‘리스펜정’(1mg)은 신화팜이 리스페달액을, 세기팜이 리페리돈정2mg과 리스펜정1mg을 나눠작는 선에서 낙찰됐다.
신규인 한국얀센의 리스페탈콘스타(병)는 25mg, 37.5mg 모두 개성약품이 낙찰시켰다.
또 신규인 염산에페리손50mg은 명문제약(에페신정, 미라클팜)이, 암로디핀제제는 한미약품(아모디핀, 개성약품)이, 염산메틸페니데이드서방캅셀은 환인제약(메타데이트CD서방정, 성지약품)이, 아리피프라졸은 오츠카제약(아빌리파이정 10mg 15mg, 성지약품)이, 염산브푸로피온서방정은 글락소(웰부트린서방정, 신화팜)이, 아카보스50mg,100mg은 한독약품(글루코바이, 동부약품)이, 세파클러는 넥스팜코리아(세파클캡슐250 mg, 성지약품)이 각각 낙찰시켰다.
성지약품은 신규 품목 10개 중 4개 품목을 낙찰시켰다.
비급여품목중 한국유아니티드제약 ‘아카타제’는 개성약품이 낙찰시켰으며, 다른 비급여품목(근화제약, 토푸렉실) 1종은 유찰됐다.
결과적으로 개성 세기팜 서원 신원 아남에치칼 동부 미라클팜 경림 신화팜 두루 태종 아세아 성지 백제 태경 남양 등 15개 업체가 참여, 6개 업체는 고배를 마셨다.
업계에서는 일단 이번 입찰은 큰 논란거리 없이 후속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서울병원 입찰은 개별 도매업소를 인정하는 선에서 받아들이기로 지난해 잠정적으로 결론을 지었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국공립병원 경우 정부에서 예산을 줄이기 위해 약을 싸게 싸라는 식으로 나가고 있다. 제약사도 지난해 재고약이 상당해 이를 소화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 ”며 “이런 환경이 맞물리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을 수 있지만 일단 지켜보는 추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정작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오는 25일 치러지는 삼성서울병원. 국립서울병원과 달리 대형병원으로 외형이 큰 데다 사실상 올해 입찰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더욱이 병원분회에서는 입찰질서위원회까지 두고 올해 서로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바로 잡는다는 의지를 표출, 대다수 주요 업체가 공감한 상태다.
업체가 이익을 내며 공동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갈지, 아니면 반목과 제살깍기 경쟁으로 가며 관련업계로부터 신뢰감을 상실할지를 점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른 인사는 “올초 입찰업계가 인정해 줄 것은 인정해 주면서 윈윈하는 풍토를 조성키로 뜻을 모았지만 밖에서 보는 시각은 과연 지켜지겠냐는 시각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 하지만 100%는 안 되더라도 서로가 손해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힘들다는 인식도 퍼져 있어 원만히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이 업계의 입찰진행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구
200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