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전문약 리스트 판매 다시 등장
리스트 판매가 다시 고개를 내밀며 도매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경기부진으로 도매업소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가운데 등장, 체감온도가 더 크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 강구 목소리가 높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약에 대해 10-20%를 제공하는 리스트 판매가 등장, 뿌려지고 있다.
경기도 광명 소재 I도매업소 것으로 밝혀진 이 리스트에는 대 중 소 제약사를 막론하고 일반약과 전문약에 대한 %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제품 가짓수만 해도 일반약 몇 품목을 제외하고 1,000품목에 육박한다.
제약사도 특정 제약사, 특정제품에 국한하지 않고 10%-20%가 제시되고 있다.
우선 D제약 전문약(6%) 일반약(16%) 100여 종에 대한 %를 제시하고 있고, C사도 55여 품목(전문약) 6%, 다른 C제약도 24개 품목(전문약)에 대해 6%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 %는 양호한 편.
전문약 경우 S제약 50여 품목, D약품 30여품목, S약품 20여품목, J제약 20여 품목, C제약 5품목, T약품 2품목, H제약 20여품목, 다른 H제약 1품목 및 H제약 40여품목, K제약 5품목, K약품 3품목, D제약 10여품목, 다른 D약품 4품목, M사 3품목, M제약 2품목, S제약 4품목, S사 3품목, 다른 S사 2품목, H사 6품목, S제약 3품목, A약품 4품목, W사 5품목, U사 6품목, K사 5품목, J사 8품목, H제약 1품목 등은 20%대를 제공하고 있다.
10%대도 다수다.
D제약 25품목, S제약 30여품목, K약품 15품목, K제약 2품목, D약품 2품목, M사 20여품목, M제약 10여품목, S제약 5품목, B제약 6품목, H제약 9품목, C제약 1품목, 다른C제약 2품목, K제약 10품목, I제약 4품목, S제약 8품목, K제약 1품목, S약품 1품목, S제약 18품목, H제약 2품목, H제약 4품목, H제약 6품목, A약품 8품목, Y약품 10여품목,H약품 40여품목, H약품 13품목, S제약 27품목, H제약 28품목, D제약 23품목, S약품 45품목 등이 10%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대중소 제약을 막론하고,해당 제약들의 주요 전문약이 대부분 포함됐고,회사별로도 중복된 것.
특히 이들 제품 중에는 올해 해당 제약사들이 주력제품으로 키울 계획이거나 대표품목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해당 제약사들이 사실상 가격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현재 도매업소들은 관련 도매상을 면담, 이를 거둬들일 것을 요청한 상태지만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며 한때 기승을 부리다 사라진 리스트 판매가 다시 여러 방면으로 고개를 들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 1월 달에 매출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10% 이상 떨어진다고 하소연하는 도매업소들이 많다”며 “ 가뜩이나 어려운데 전문약에 대한 리스트가 나돌면 경쟁에서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 제약사들도 가격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권구
200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