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불면 조장
생활습관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불면으로 고생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우울증에 걸린 확률도 높게 나타났다.
일본 구루미大 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3대 생활습관병 환자 중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사람의 절반 가까운 46%가 불면을 호소하고 있으며,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35∼39세의 회사원 남녀 7,8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인터넷을 이용하여 조사를 실시, 2년간 건강검진에서 3대 질환의 유무와 수면 상태, 우울증상 유무 등을 물었다.
그중 생활습관병이 없는 3,015명의 경우는 불면을 가진 사람이 27%였지만, 3대 생활습관병 중 하나 이상을 가진 환자의 불면은 33%로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3대 질환을 모두 가진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46%가 불면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에서 우울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생활습관병이 없는 사람의 경우 4%에 불과했지만, 하나 이상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6%, 3대 질환이 모두 있으나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사람은 11%로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불면은 우울증의 위험을 낳고, 최악의 경우 자살까지 연결될 수 위험성이 높아, 생활습관병이 있는 사람은 그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정신과 및 수면전문외과에서도 진찰을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선례
200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