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북한 방문, 어린이 구급의약품 전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이순형) 북한 보건지원사업 대표단은 지난달 29일부터 7월2일까지 북한을 방문, 북한의 육아원 및 소학교 등 어린이 시설에 지원할 구급의약품을 전달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북에는 건협 김성일 사무총장과 김성대 검진관리국장, 황의혁 국제협력과장이 참여했으며, 2004년 12월 민화협과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금년에 지원할 100개의 구급의약품 키트 중 의약품 및 기초기자재 등 61종으로 구성된 구급함 세트 2개를 우선 전달하고 향후 구체적 지원 방안을 협의하였다.
아울러 대표단은 방문기간 중 평양 제2인민병원과 조선의학협회 관계자를 만나 이전에 지원한 바 있는 검사장비 및 의약품의 북한 내에서의 활용 성과를 확인하였으며, 검사 기자재 및 시약의 계속 지원과 북한 지역의 구충사업을 위한 구충약품 지원 등 추가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건협은 지난 1999년부터 북한 기생충관리 및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 2001년까지 장내 기생충 진단지침서 등 기초 보건의료 자료와 기생충 검사기자재 및 시약 등을 지원하였으며, 2000년부터는 매년 250만명 분의 구충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2003년에 평양 제2인민병원에 현미경·심전도기 등 기자재 15대와 3만7천명분의 검사 시약 및 소모품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14억여 원 상당의 물품을 북한에 지원해왔으며, 그 성과로 지난 2002년에는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기관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구급의약품 지원에는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 외에 신풍제약, 삼일제약, 영진약품 및 일동제약의 적극적인 협조로 당초 계획보다 많은 물량을 지원하게 됐다.
김정준
200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