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日, OTC 유효성분 함량 적어 약효 미약
일본의 OTC제품이 구미지역에 비해 유효성분의 함량이 적어 약효가 떨어진다는 것이 일본 내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본부의 히시쿠라(菱倉)개발사업부장은 정보기구주최의 강연회에서 '일본제품은 유효성분의 함량이 적어 약효가 미약하다'고 지적하며, '일본과 구미의 OTC약의 차이점을 밝혀내어 소비자 요구에 부합되는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효성분의 함량이 적은 이유로 안전성에 편중된 승인기준을 지적했다.
일본의 OTC 제조승인기준은 1970년 당시의 OTC 처방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 그후 외국의 OTC제품과의 정합성을 고려하거나 스위치OTC 제품 등의 성분이 승인기준에 추가되는 일도 거의 없었고 반대로, 안전성의 문제 때문에 성분이 삭제되는 일은 자주 있었다고 한다.
히시쿠라부장은 '일본은 하나의 제형에 많은 유효성분이 배합되는데 비해서 구미는 유효성분의 수가 적고, 유효성분의 함유량은 구미가 전체적으로 많은 것에 비해서 일본은 적은 등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
또, 제형의 종류도 구미는 다양한데 비해서 일본은 다양하지 못하고 새로운 제형은 좀처럼 승인을 취득하기 힘든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실제 최대배합량을 비교해 보면, 해열진통제 이브프로펜은 일본의 전문약이 400∼600㎎(증상에 따라 구분사용), OTC는 450㎎인 것에 비해 구미의 OTC약은 1,200㎎이다.
아스피린도 구미의 OTC는 4,000㎎인데 비해 일본의 전문약은 3,000∼4,500㎎, OTC는 1,500㎎으로 구미와 일본의 OTC의 함량은 커다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히시쿠라부장은 '포화상태에 있는 일본의 제약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소비자의 구매실태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선례
200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