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사 평균임금 月 230만원·182시간 근무
약사들은 월 평균 182시간을 일하며 임금은 23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여타 직종에 비해 근로시간 대비 임금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남성과 여성간의 임금격차가 다른 직종과 달리 거의 없었으나 약사직종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근로시간은 짧고 임금은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학교 경제연구부 신경수연구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료진료 전문가 직종과 약사 직종내에서의 성별 임금격차와 차별'을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약사 月 228만원, 181시간 근무, 평균 연령 36세
이 논문에 따르면 '의료진료전문가 직종(간호 제외)과 약사직종은 타 직종에 비해 연령수준과 근속연수, 월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수준은 매우 높아 전반적인 근로조건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月 평균임금수준은 의료직종의 경우 452만원, 약사직종은 228만원으로, 타 직종의 평균임금수준인 182만원보다 높게 구성됐다.
반면 月 근로시간은 의료직종과 약사직종이 각각 181시간 수준으로 타 직종의 203시간보다 낮았다.
또 의료산업에서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인 근속연수의 경우, 직종별 평균근속연수는 의료직종 2년, 약사직종 3.25년, 타 직종은 5.49년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평균 연령수준은 의료직종 35.72년, 약사직종 36.38년, 타 직종은 37.27년이었다.
△여성이 근로시간 낮고 임금 더 높아
이와 함께 직종별 임금수준을 성별로 구분해 단순 비교한 결과 여타 직종과는 달리 약사직종의 경우 여성이 남성근로자보다 임금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약사 직종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분포되어 있는 대표적인 직종으로 측정됐다.
약사직종의 경우 남성은 月 근로시간 208시간에 月 평균 213만원을 받는 반면 여성은 月 174시간을 일하며 232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직종은 남성이 181.7시간 근로하며 457만원, 여성은 182.1시간 451만원으로 남성의 근로조건이 다소 양호했다.
특히 의료와 약사직종의 경우 '생산성 차이로 인한 임금격차'가 높아 타 직종이 '성별 차별로 인한 임금격차'가 매우 높은 것과 비교하면 성별 임금수준의 차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근로자의 생산성에 따라 임금이 차이가 날 뿐 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 연구원은 "타 직종과 달리 의료진료전문가직종과 약사직종 내에서의 성별 임금격차는 거의 관측되지 않았다"고 결론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의사와 약사의 생산성을 반영하는 변수들을 충분히 반영치 못했으며, 의원·병원·종합병원 등의 구분, 진료과목간의 구분이 정밀하지 않은 것이 한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에서 의료진료전문가직종은 전문의, 일반의, 치과의, 한의사, 수의사를 포함했으며 약사직종은 양약사와 한의사로 구분해 포함했다.
감성균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