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의료전문직 2016년까지 400만 고용창출”
차후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용창출 업종을 예측한 전망이 나왔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지난달 말 공개한 ‘2016년까지 고용창출 전망’ 자료가 바로 그것.
이 자료는 비록 최근 미국경제에 짙게 드리워지고 있는 신용위기 및 금융경색 사태가 표면화하기 이전에 작성된 것임에도 불구, 상당부분 타당한 근거와 추정을 전제로 미국의 미래 고용 추이를 예상한 것이어서 주목할만한 내용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료에 따르면 의료(Health Care and Social Assistance) 직종이 앞으로 10년 동안 컨설팅 직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고용을 창출할 분야로 지목되어 눈길을 끌었다. 즉, 인구증가와 고령화 경향, 불임‧암과 관련한 치료기술의 진보에 따른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인해 2년 전 3,560만명을 형성했던 65세 이상 연령대가 오는 2016년에는 4,640만명을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나게 되리라는 것.
심지어 현재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20개 직종 가운데 7개가 의료전문직 분야라는 것이 BLS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가정 건강관리 보조직(home health care aids) 48만500여명과 너싱홈 종사자 51만2,500여명을 비롯해 의료전문직 분야에서 총 400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BLS는 전망했다.
BLS는 이에 앞서 컨설팅 직종에서 오는 2016년까지 총 410만명의 신규 취업자가 발생해 최고의 고용창출 업종이 될 것으로 지목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많은 데다 세계화, M&A 활성화,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 등으로 인해 경영 및 기술 컨설팅 부문에서만 평균연봉 46만7,000달러 상당의 고소득 컨설팅 종사자 수가 지난 2006년의 92만명에서 2016년에는 16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
그러나 컨설팅 분야에 대한 이 같은 예측은 최근 불거진 신용위기와 금융경색의 파장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어서 사실상 의료전문직이 최고의 고용창출 직종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를 싣게 한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LS의 자료에 따르면 이밖에 관광‧레저 직종과 교육 직종이 오는 2016년까지 각각 190만명 및 140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어 컨설팅 직종과 의료전문 직종의 뒤를 이었다.
이덕규
200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