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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선 바이오시밀러,장밋빛에만 기대면 낭패
지난 3월, 미국에서 통과된 미국 의료보험개혁법 중 '바이오시밀러 패스웨이' 조항에 따르면 바이오 신약은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후 12년간 자료 독점권이 적용돼, 신약을 허가 받은 업체는 12년간 사실상의 시장 독점권을 보장받는다.
이로 인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관련 업계에서는 "사실상 미국시장 진출이 어렵게 되지 않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미국의 의료보험개혁법은 기존 오리지널 제약사의 이익을 크게 대변한 것으로, 자국민의 건강 안전 보호를 위한다는 기존 오리지널 제약사의 의견이 더 크게 반영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의료보험개혁법에 적용되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수가 그리 많지 않고, 적용되는 제품들도 수년 내에 만료된다는 점도 들고 있다. 일말의 희망은 있다는 것.
이를 반영 하듯, 국내 관련업계와 정부에서는 바이오의약품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육성하기 위한 내용을 지난 15일 제1차 바이오의약품 포럼을 통해 발표했다.
포럼에서 나타난 지경부와 복지부가 발표한 정책방향은, 우선 핵심 R&D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전주기적 부처연계 신약개발 공동기획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슈퍼)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또,양 부처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세제지원과 임상시범사업을 통한 제품화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D 세제지원도 20~30%로 확대하고 산업융합촉진법을 제정해 BT·NT·IT 기술개발 및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완화 및 육성책을 마련할 예정으로, 글로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바이오산업 통합협의체를 구축하고, 국제네트워크를 활성화 해 바이오산업 세계화도 지원할 계획.
글로벌 거점 CRO를 육성하고, 바이오화학 실용화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물론 공공인프라운영도 효율화 할 예정이다.
이렇듯 정책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시장 진입과 성공에 대한 불투명성 등 여러 측면에서 바이오시밀러를 바라보는 시각이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개발업체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사업 방향과 시장 전망 만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해외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는 글로벌 마케팅과 네트워크가 확보된 기업들과 연계해서 시장 진입을 노리는 전략 등이 필요한 시기로, 독창적인 기술을 기본으로 정확한 타깃 설정, 파트너 선정 등에 대한 파악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장밋빛 환상에만 젖어 일부에서 청사진 띄우기로 일관하고, 기업들도 무작정 나설 일은 분명히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 시점에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www.kecft.or.kr, 원장 장민호)가 오는 4월29,30일, 여의도소재 신한금융투자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바이오시밀러 산업현황과 사업화방안’ 세미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세미나에서는 업체현황 및 시장분석은 물론 업계의 시장진입요건과 경쟁력강화 전략에 대한 업계 관련 전문가 발표, 이번에 이슈화 된 관련법안 및 관련된 특허 전략,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동향, 국내업체들의 제품개발 전략 등 바이오시밀러가 총체적으로 다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관련업체들이 개발전략 및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돼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계의 해외 시장 선점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권구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