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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올 여름휴가 평균 4일 휴가비 44만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100인 이상 36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4.1일, 휴가비는 평균 44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집중시기는 8월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체적으로는 8월 초순이 52.2%로 가장 많았고 7월말이 28.1%, 8월 중순과 7월 중순이 각각 8.7%, 6.7%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위축으로 다소 휴가일수가 늘어났던 지난해와 비교할때 올해 하계휴가 일수 0.3일 감소했으며 대신 휴가비는 8.7% 증가했다.
휴가일수는 평균 4.1일이지만 주말 등을 감안하면 실제 휴무 일수는 6∼9일 정도가 될 전망이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7일, 중소기업이 3.9일로 전년에 비해 각각 0.3일, 0.2일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일수는 주40시간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는 근로자들의 휴가 사용패턴이 특정시기에 사용하기 보다는 연중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가운데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65.9%로 전년(63.6%)에 비해 2.3%P 증가했다. 하계휴가비 역시 전년(41만2천원)에 비해 3만6천원(8.7%) 증가한 44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58만4천원, 중소기업 40만9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6만3천원, 2만4천원 증가했다.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 중 고정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비율이 82.2%로 나타났으며, 별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도 24.6%에 달했다.
생산직 근로자가 주를 이루는 기업의 79.8%는 약 1주일 또는 2주일에 걸친 단기간에 휴가를 집중적으로 부여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직(56.9%)과 판매 등 서비스직(56.7%)의 경우 한달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고르게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94.2%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95.1%)이 대기업(91.5%)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시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의 경우 주40시간제가 조기 도입돼 과거 특정시기를 지정해 실시하던 하계휴가 제도를 폐지 하거나 다른 휴가제도로 대체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약업계 역시 8월초 여름휴가가 집중되고 있다.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제약회사가 8월 첫째주 전체휴가를 예정하고 있으며 휴가일수는 대부분 4~5일에 달한다.
국내사 중 한미약품, 일동제약, 제일약품, 광동제약, 보령제약, 태평양제약, 한올제약, 안국약품 등이 8월2일부터 6일까지 휴가기간을 확정했다.
대웅제약과 삼일제약은 8월 3일부터, 중외제약과 신풍제약은 4일부터 휴가에 들어간다.
외자사인 GSK와 사노피-아벤티스는 7~8월 중 연차와 무관한 유급휴가를 별도 운영하며, 베링거인하임은 공식적인 하계휴가 3일에 개인연차를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휴가비의 경우 대부분 업체들은 제수당을 연봉에 통합 반영해 별도 휴가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가운데 몇몇 업체가 여름 휴가비를 추가로 지급 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직급별 40만원~60만원을 차등 지급하고 일동제약, GSK,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30만원을, 화이자는 10만원씩을 일괄 지급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운
2010.07.08